대통령에게 꼭 소 한 마리를 바치는 농부가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김종필을 불렀다.
"100마리로 불려"
김종필은 자기 고향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뚫고 뒷산의 나무를 몽창 뽑아 목장을 만든 뒤,
99마리의 소를 강제기증받아 100마리를 채우고, 100마리를 더 기증받아 자기가 가졌다.
전두환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장세동을 불렀다.
"저 소 때려잡아!"
대통령은 그날 밤 심복들을 불러모아 고기 파티를 열었다.
노태우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부인 김옥숙에게 맡긴 뒤 까먹었다.
며칠 뒤 김옥숙은 박철언을 불러 소를 줬고, 박철언은 이 사건을 가지고 회고록을 썼다.
김영삼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김현철을 불러 소를 줬다.
"아들아, 내 모든 것은 다 너의 것이니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농부를 얼싸안고 감사인사를 하였다.
"고맙소. 당신의 이름은 통일 조국에 길이 남을 것이오."
그리고 대통령은 이북으로 소를 보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농부가 소를 바치자 대통령은 우희정과 좌광재를 불렀다.
3사람은 몇날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자는 것도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소를 100마리로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가지고 회의를 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토론에 지쳐 3사람이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보니...
소가 없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