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제작두레에 참여한 보람으로 시사회 표 4장이 나왔다.
시사회에는 배우들이 나와 무대인사도 하고,
포스터나 기타 사은품도 준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망했다. 도무지 휴가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ㅠ.ㅠ
나를 대신하여 옆지기가 그 표 4장을 쓸 예정이었는데,
이마저도 옆지기의 모임 일정이 겹친 데다가,
내 주변의 사람들은 거의 다 제작두레에 참여해 시사회 표가 남아도는 지경.
결국 내가 가진 표 4장을 페이스북과 알라딘에 올려놓고 누구든 가길 바랬는데,
다들 관심만 있고 갈 수 있다는 사람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미친 척하고 트위터에 전화번호를 확 공개하고 글을 올렸더니...
놀랍다. 딱 2분만에 4명이 신청했고, 선착순 2명이 각각 2장씩을 원해 순식간에 마감.
지난 1주 동안 시사회 표가 아깝다고 애먼글먼 하던 게 우스워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