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제작두레에 참여한 보람으로 시사회 표 4장이 나왔다.

시사회에는 배우들이 나와 무대인사도 하고,

포스터나 기타 사은품도 준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망했다. 도무지 휴가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ㅠ.ㅠ


나를 대신하여 옆지기가 그 표 4장을 쓸 예정이었는데,

이마저도 옆지기의 모임 일정이 겹친 데다가,

내 주변의 사람들은 거의 다 제작두레에 참여해 시사회 표가 남아도는 지경.


결국 내가 가진 표 4장을 페이스북과 알라딘에 올려놓고 누구든 가길 바랬는데,

다들 관심만 있고 갈 수 있다는 사람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미친 척하고 트위터에 전화번호를 확 공개하고 글을 올렸더니...

놀랍다. 딱 2분만에 4명이 신청했고, 선착순 2명이 각각 2장씩을 원해 순식간에 마감.

지난 1주 동안 시사회 표가 아깝다고 애먼글먼 하던 게 우스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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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2-11-26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정말 가고 싶지만,
오늘은 아내가 모임이 있는 날이라 저는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해요.
의미있는, 그리고 정말 보고 싶은 영화인데, 안타깝네요! ㅠ.ㅠ

조선인 2012-11-2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감은빛님 아주 조바심납니다. 이러다 표 4장을 모두 날릴까봐 아까워 죽겠어요. ㅠ.ㅠ

비연 2012-11-2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쉬워요...ㅜㅜ 정말 보고 싶고 봐야 할 영화인데. 중요한 선약이.
아... 정말 아쉽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조선인 2012-11-2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저도 아쉽습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12-11-27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위터에 전화번호 확 공개?
(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보면...무섭다..란 생각이 종종 듭니다.)

카스피 2012-11-2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알아다면 제가 신청했을텐데 아쉽네요^^

조선인 2012-11-2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저도 미친 짓인 걸 알면서도 26년 시사회에 빈 좌석이 있는 게 용서가 안 되더라구요. 쩝.
카스피님, 아, 아깝습니다.

크산티페 2012-12-06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북에서 봤는데 '가까이만 살았어도..' 했었답니다. 트위터 무섭네요. ㅋㅋ 전 트위터고 페북이고 다 "friends only"로 잠궈놔서.. ^^;;

조선인 2012-12-0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위터는 친구만으로 한정해놔도 다 퍼갈 수 있으니까... 정말 순식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