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해람이를 깨우는데 이 녀석 졸립다며 안 일어난다.
그러다가 어린이집 못 간다고, 엄마 아빠 지각한다고 마구 마구 떠들었더니
어느 순간 벌떡 일어나 억울한 듯 외친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왜 어린이집을 가."
월요일 맞다고 타이르는데 이번엔 거의 울 지경이다.
"분명 어제는 토요일이었단 말이야. 일요일이 온 적 없다구."
일요일 내내 비가 와서 방콕을 했던 터라... 나 역시 일요일을 건너뛴 느낌.
정말 억울하고 슬프지만 그래도 오늘은 월요일.
아자 아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