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이 죽은 후 선덕여왕의 재미가 줄어들었다.
이요원이 아직은 고현정을 못 넘어선다는 얘기를 옆지기와 나누다가
우리 마음대로 캐스팅을 바꿔봤다. 

우선 미실. 고현정은 최고였지만 요부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이미숙 언니가 했으면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선덕여왕. 고현정이야말로 진짜 여왕이다 라는 생각 안 해 본 사람?  



김유신. 두 여주인공보다 튀지 않고, 충신의 포스가 느껴지면서도 비담과 대적할 만한 남자배우는? 옆지기와 가장 설전을 벌인 역인데 아쉬운대로 합의한 건 하정우였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주진모가 어떨까 싶기도.

김춘추. 개인적으로 이승기를 참 좋아하지만 가수로서는 좀 글쎄... 마찬가지로 유승호는 참 좋아하지만 변성기가 다 지나지 않은 듯한 목소리와 어색한 사극연기는 요샛말로 안습... 아무래도 왕자 연기의 달인 정태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9-12-0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 고현정이 미실을 연기 안하고 선덕여왕 역이었고 이미숙이 미실을 연기했다면 정말 불꽃 파바박~~~ 튀는 연기가 펼쳐졌을듯 싶어요.

Arch 2009-12-08 11:58   좋아요 0 | URL
오호, 무스탕님을 MBC 캐스팅 담당으로!

Mephistopheles 2009-12-0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선덕여왕을 그리 즐겨보진 않지만 어제 비담을 보고 느낀게 하나 있었어요.
앞머리를 까 올백으로 머릴 올리니까 성격과 마인드가 변하는구나...라는 생각이요. 더불어 덕만이는 왕이 된 후 아무리 봐도 말투나 행동이 미실 흉내내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마노아 2009-12-0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미숙 미실에 고현정 덕만은 최고군요! 일단 존재감이 비교가 안 되네요. 다른 캐스팅도 그럴싸해요.

같은하늘 2009-12-0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괜찮은데요~~~ㅎㅎㅎ

순오기 2009-12-0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숙~~ 내가 최고로 치는 배우에요!

바람돌이 2009-12-0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돼요. 미실은 무조건 고현정이예요. 절대 안돼 안돼에에에에~~~~~~~~ ㅠ.ㅠ(다른 건 다 바꿔도 돼요. ㅎㅎ)

paviana 2009-12-0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실에 이미숙도 어울리네요.생각못해봤는데...
근데 정태우는 싫어요..누나하는 유승호랑 바꾸기 싫어요.ㅎㅎ

깐따삐야 2009-12-08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선덕여왕 재미없죠. 이요원은 이요원이 안 보이고 번쩍거리는 옷만 보여요.ㅠ
미실에 채시라는 어떨까요. '해신'에서 자미부인으로 딱이었는데!

토토랑 2009-12-0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숙, 고현정, 주진모, 김태우 라인 좋아요.. 비담은 하정우 ㅋㅋ

이나영이나 임수정도 나오면 좋겠다능..

색, 카리스마, 약간의 순수함, 장부 같음. 요부같음이 같이 있기는 참 어렵겠네요.. 미숙언니 말고는 또 없을라나..

조선인 2009-12-08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동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치님, 저는요? 저는요?
메피스토님, 이요원만의 잘못은 아니죠. 공주시절에는 방백도 잘 하고 갈등을 드러내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혼자만의 암수를 두잖아요.
마노아님, 같은하늘님, 호호 감사합니다.
순오기님, 이처럼 요염한 여배우, 둘 찾기 힘들죠.
바람돌이님, 그럼 고현정 상대할 선덕여왕을 제안해 주셔야죠. 캬캬
파비아나님, 어맛, 정태우가 싫다니, 서운해요.
깐따삐야님, 와우, 좋은데요? 채시라의 미실은 좀 더 추상같고 동풍같고 그럴 듯.
토토랑님, 옆지기와 난 이구동성으로 비담은 배역 변경없음으로 결정했었는데, 호호호

Arch 2009-12-08 14:43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은 당근이구요~ ^^

마법천자문 2009-12-08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실 - 이경실
선덕 - 신봉선
유신 - 김구라
춘추 - 신정환

이렇게 추천합니다.

조선인 2009-12-1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히히 찔러서 절 받는 재미 쏠쏠한데요?
구은재님, 아... 김구라와 신정환은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