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의 담임 선생님뿐 아니라 학교의 방침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인데,
방학숙제로 공통과제는 환경관련 도서 읽고 독후감 1편 써오기와,
1주일에 3권씩 책 읽기(독후감 없음, 읽어간 책 제목 써가기도 없음),
참을성 기르기(하루동안 TV나 컴퓨터 안 보기, 에어콘 안 틀기 등 자기 마음대로 정하기)이다.
자율과제는 10개쯤 되는데, 일주일에 3번 이상 일기쓰기를 고른 애가 있을까 의심스럽긴 하지만,
아무 거나 마음에 드는 거 2개를 골라 해가면 된다.
마로가 고른 건 '만화 주인공 따라 그리기'와 '요리 해보기'.
마로는 얼른 하자고 성화였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광복절 하루에 다 끝내버렸다.
만화 주인공은 마법천자문의 '손오공과 삼장'을 그렸고,
요리는 가장 쉬운 '유부초밥' 만들기.
<준비>
1. 약간 고든 밥만들기와 다진 채소를 볶는 건 엄마가 해요.
2. 해람이를 위한 주먹밥을 위해 모양틀도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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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하기>
1. 반으로 자른 유부는 물기를 꼭 짜내요.
2. 밥이랑 채소랑 식초랑 참기름이랑 맛간장이랑 소금을 골고루 섞고 한 입크기로 뭉쳐둬요.
3. 유부의 가운데를 벌려 밥을 꼭꼭 채우되, 유부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요.
4. 모양틀의 주먹밥은 빼낸 뒤 길게 자른 김으로 테두리를 둘러요.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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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역시 해림양은 빨간색이 잘 어울려. =3=3=3
(머리묶고 빨간옷 입혀 밖에 나갔다가 옆집 할머니에게 한 소리 들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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