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씨가 우리 학교 졸업했다고 하는 줄 몰랐다.
동창회의 밤이라든지, 기타 행사에 윤석화씨가 초대된 적이 전혀 없었으니까.
채플에 윤석화씨가 나왔던 거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네티즌이 많은데,
졸업생 자격이 아니라 유명인사 자격으로 나왔던 거다.
그 당시 정준하도 초빙되었는데, 졸업생 여부가 기준일리 없지 않은가.
알프스회도 돈만 내면 되는 '여성최고지도자과정'만 거치면 누구나 가능한 모임이고.

그 와중에 불연듯 깨달음.
학력 위조도 문제지만 학벌 사회가 더 큰 문제다라는 '지론'과 상관없이
윤석화 논란으로 모교가 들먹거려지는 게 '화'가 났다.
이게 혹시 나의 본심인가 싶어 당황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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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8-1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 그런 마음 드실 수 있죠..
근대..저는 이상하게 윤석화가 썩 미워지지 않네요...
학력 위조까지 해야하는 세상이 좀 슬퍼져요..그거 안하고도 꿋꿋이 살 수 있어 좋아요~~

Mephistopheles 2007-08-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조선인님 모교는 신림동 자락 자하연 까페가 있는 그곳이 아니였던가요..??
제가 옛날에 올리셨던 페이퍼 중에 마로 데리고 놀러가셨던 그곳이 신림동이 아니였었나봐요
기억력이 나빠졌나..?

홍수맘 2007-08-16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태그내용이 눈에 들어왔어요.
에궁~. 이놈의 학력위조건은 또 언제까지 갈까요?

2007-08-16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07-08-1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화인 생활 1년이면 슬슬 초월한다던데 역시 완전한 초월은 어렵군요 ^.^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영화 타짜에서 '나 이대나온 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빵 2007-08-16 21:00   좋아요 0 | URL
타짜에 그런 대사도 있었나요? 하하.

마늘빵 2007-08-1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짜를 가려내는거보다 중요한건 '학벌사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인데, 이건 물건너간거 같습니다.

조선인 2007-08-17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그래도 윤석화씨는 스스로 고백을 했기 때문 아닐까요?
메피스토펠레스님, 그 동네에 자주 놀러가긴 하지만, 아닌뎁쇼? ㅎㅎ
홍수맘님, 이 기회에 밝혀질 건 밝혀지고, 학력보다는 실력을 내세울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속닥님, 방가방가. 은근히 동문이 많네요.
라일라님, 타짜는 못 봤지만 그 대사는 알아요. 모 연구원님께서 내가 그 대사를 하는 게 보고 싶다고 졸랐더랬거든요. 쿨럭.
아프락사스님, 문득 학벌사회라는 표현보다 계급사회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참 슬프네요.

마늘빵 2007-08-17 21:53   좋아요 0 | URL
엄밀히 '학벌'문제가 아니군요. 생각해보니. 학벌이란건 특정 대학의 연줄연줄의 힘을 지칭하는게 더 정확하겠죠. '학벌'과 '학력'은 구분해야지. 음. 계급사회가 더 어울리겠습니다. :)

2007-08-17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8-17 09:33   좋아요 0 | URL
헉, 어쩜 좋아. 멀쩡한 드립퍼와 티포트 놔두고 눈 돌아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