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에야 계약 종료지만 마음이 급해 어제 휴가를 쓰고 부동산을 돌아다녔다.
그러나 4월 말 이사날짜인 집은 아직 나오려면 멀었다고 죄다 헛걸음만 했고,
휴가 쓴 보람 없이 하루를 날리는 게 아까워 이사후 사기로 한 마로 가구를 위해 아이쇼핑을 하러 갔다.
2001아울렛에 가보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반품가구나 전시가구 할인행사 첫날이었다.
이쁘긴 하지만 지나치게 비싸다고 평소 생각하던 모 브랜드 제품이 대거 나와있어 구경만 한다는게 그만...
질러버렸다. ㅠ.ㅠ
이사 앞두고 가구를 사다니 내가 미쳤지 정말.

책상용 상판이 파손된 관계로 정상가의 45% 가격으로 산 책장.
(프란시아가구 앨리스시리즈)



재고품으로 겉보기엔 말짱하나 안에 달린 선반이 없는 옷장은 정상가의 46%.
(프란시아가구 캐서린시리즈)



정작 사려고 했던 건 이층침대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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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7-03-1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어마어마! 수니나라님에 이어 조선인님까지!!!
저건 모든 딸아이 엄마의 로망....화이트 공주 가구잖아요!!!!
어흐흐흑.......ㅠㅠ
근데요, 막상 침대 들여보니까 방만 좁고....마로랑 해람이 재우려고 그러시는거면, 글쎄요....

ceylontea 2007-03-15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당.. 마로공주님이 좋아하겠군요.. ^^

릴케 현상 2007-03-15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가구는 이사 하고 사야 하지 않나요... 가구는 동화 속에나 있을 법하게 예쁘네요^^ 저희도 4월에 이사를 갑니다만... 그래서 책도 웬만하면 안 사고 있어요

토토랑 2007-03-1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린시아 저두 가끔 들여다보고 하는데 45% 라니 잘 사진 거에요~~

마노아 2007-03-1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어머!!!! 너무 예쁘잖아요. 진짜 공주님 방 되겠어요. 모니터로도 이렇게 눈이 즐거운데 마로는 얼마나 신이 날까요^^

Joule 2007-03-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울렛 전시상품 판매때 물건 사는 게 사실 굉장한 횡재지요. 얼마 전에 일산 아울렛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있었는데 제가 맘에 둔 책장은 순식간에 판매완료되고 50만원짜리 1인용 소파를 10만원에 준대서 한 시간쯤은 아마 만지작거리다 왔을 겁니다. 아무리 궁리해도 겨우 1인용이건만 그 소파를 놓을 공간이 지금의 방에서는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 작은 집이 부득이 나를 더 검소하게 하는구나.

sweetmagic 2007-03-16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이뻐요~~ 지금 안 사면 언제사요 ~~ ^^

조선인 2007-03-1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흑흑 마지막 반전이 정말 슬프죠? 꺼이.
진/우맘님, 님의 말씀을 핑계대고 이층침대는 포기하려구요. 흑흑
실론티님, 막상 마로의 감상은 별 거 없습니다. 옆지기랑 나만 좋아서 방방.
자명한 산책님, 맞죠, 이사하기도 전에 가구부터 사다니 미친 짓이죠. 책이며 화장품까지 이사후에 사겠다고 미루고 있는데 말이죠.
토토랑님, 말짱한 가구니까 좀 더 깎아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지만 말짱하지 않으니 나온 가구다 라고 반박하니 할 말이 없더라구요.
마노아님, 캐서린 시리즈는 슬슬 판매종료될 작정인가봐요. 앞으로 앨리스시리즈 모을 꿈도 꿉니다. 헤헤
쥴님, 저와 옆지기도 마로 가구 고르는 중간중간 2인용 벤치와 커피테이블을 수백번은 만지작거렸을 거에요. 차 한 잔 마시면서 둘이 나란히 앉아 책 보는 상상을 해봤는데, 어찌나 가슴 뛰던지. 돈과 집만 있다면 정말 확! 질렀을 거에요.
스윗매직님, 으흐흐 알라딘엔 지름신이 너무 많아요. 부추기시면 아니 되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