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ni - Live At The Acropolis [CD+DVD][3단 디지팩]
야니 (Yanni)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뉴 에이지 음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뮤지션 중의 한 사람이 야니가 아닐까 한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키보드를 두르리는 그의 모습은 마치 베토벤을 연상시킬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이다.

뉴 에이지 뮤지션으로 드물게 자금성과 아크로폴리스라는 대형 뮤대에서의 라이브 공연으로도 유명한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넘친다. 전체적으로 동양적인 선율에대 락적인 느낌의 웅장하고 강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하나의 곡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야니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다.

아크로폴리스에서의 공연은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는데, 이 음반은 그 아크로폴리스에서의 연주를 시디와 디비디로 하나의 패키지 안에 담아 내고 있어, 아주 매력적인 아이템이 되고 있다.

자신의 고향인 그리스에서 그것도 그리스 문화의 산실이며 토론의 광장이었던 아크로폴리스에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는 시도가 아주 신선하다. 20여년간의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음악생활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라이브 공연실황으로, 1993년 9월 25일 모국인 그리스에 위치한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Herod Atticus Theatre에서 열렸다고 한다.

어쿠스틱한 면을 강조하는 뉴 에이지 음악으로서는 대형 무대에서 자신의 사운드를 담아 내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이 공연은 그야말로 대단함 그 자체다. 이 공연에서 야니는 아크로폴리스라는 장소에 걸맞는 웅장하고 스케일 큰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데, 첫곡으로 연주되는 Santorini에서의 정열적인 모습은 그의 음악여정을 대변해주는 듯 힘차고 박력있다. 디비디에는 Leo Delibes의 19세기 프랑스 오페라 Lakme에 바탕을 둔 Aria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라 하겠다.

야니가 가진 음악적 세계를 모두 담아낸 역작으로 야니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아이템이다. 1장의 시디 값으로 디비디까지 마련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야니 공연의 결정체라 할만한 아크로폴리스에서의 공연을 시디와 디비디로 즐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가슴 벅찬 아이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때 도둑맞았던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신작 [Zeitgeist]의 아트워크가 공개되었다. 영어로 하면 ‘The Sprit of The Age’라는 뜻의 [Zeitgeist]는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이 점차 물에 가라앉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디자인은 OBEY GIANT (http://obeygiant.com/)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아트 디렉터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가 맡았다고 한다. 그는 ‘Obey Giant 부조리주의자 선전(Obey Giant absurd propaganda)’으로 잘 알려져있는 그래픽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래픽 팀 블랙 마켓(Black Market)의 리더로 활동하는 그는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며, 그의 작품에 모티브로 선택되는 것 자체가 영광으로 여겨질 정도로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Zeitgeist]의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01. Doomsday Clock
02. 7 Shades of Black
03. Bleeding the Orchid
04. That's the Way (My Love Is)
05. Tarantula
06. Starz
07. United States
08. Neverlost
09. Bring the Light
10. (Come On) Let's Go!
11. For God and Country
12. Pomp and Circumstances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5-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체 되었다고 들었는데....다시 재결성인건가요..??

키노 2007-05-2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옙! 재결성입니다요. 솔로 활동을 해봤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던 모양이지요^^

마늘빵 2007-05-2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이런 소식이!!!!! 으아 키노님 넘하세요. 또 질러야하잖아요!

마늘빵 2007-05-2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근데 이거 검색에 안잡힙니다. 아직 음반으로는 안나왔나.

키노 2007-05-21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아직 음반으로 나오지는 않았답니다^^
 
얽힌 실타래는 당기지 않는다 - 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 SERI 연구에세이 69
안재욱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세계화와 한미 FTA였다. 과연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세계화의 본질이 무엇이고, 어떻게 세계화에 대하여 접근하여야 할 지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세계화 논의와 관련하여 여론이 양분화되며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였다.

세계화는 시장 경제의 논리를 내세워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기회를 통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입장이 있었다.

이러한 세계화는 케인즈의 수요관리정책이 실패하고 나서, 시장경제의 우위를 역설하며 신자유주의 사조와 맞물려 재등장하였다. 지은이는 역사적 사실과 실증적 분석을 통해 경제성장과 시장 경제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경제 발전을 이뤄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 경제가 필수적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체제는 시장경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업과 교환을 통해 사회적 협동이 이루어지는 시장경제는 인간의 디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 행위의 결과로서 자생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자유경쟁과 사유재산권, 화폐가격의 안정이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가격통제와 과도한 세금, 자원 배분을 방해하는 분배정책은 시장경젤르 방해한다고 한다.

지은이는 시장경제원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우리에게 만연해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시장을 보호하거나 보조하는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에 덧붙여 우리 한국 경제도 정부의 규제는 최소화하여야 하고, 노동시장은 유연해야 하며, 정부의 지출을 억제하고 과중한 세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잇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은이가 설파한 위의 내용들은 경제학을 특별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시장경제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해 두고 있다. 하지마 이러한 이론이 그대로 시장경제에 적용될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으며, 시장경제 논리에 치우친 설명으로 인하여 균형잡힌 시각을 기르는데는 다소 미흡한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공중파는 대부분 흥미위주다. 시청률을 의식하다 보니 순간적인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채널 마다의 특성도 많이 사라지고, 거의 비슷 비슷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런 가운데 EBS에서 방송한 지식 e 채널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5분 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보여지는 인상적인 화면과 글들, 그리고 메세지 강한 음악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엇던 새로움 그 자체였다.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이 나왔다. 과연 TV라는 매체가 가진 특성을 어떻게 활자화 시켰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슴으로 읽은 우리 시대의 智識'이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이 책은 우리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앎'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이다.

햄버거로 인해 마구 훼손되는 자연환경, 토고의 월드컵 축구 선수들이 임금 투쟁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심정, 천연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기아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의 현실, 코시안과 최저임금제, 황우석과 저널리즘 등에 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TV에서 방송하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수록하여, 우리가 이 사회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아는 것만으로는 진정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앎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진정한 앎이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생활에 직접 실천하였을 때 진정 우리의 지식이 되는 것이고, 이는 또한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있어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 이 책의 머리말에서처럼, 사물의 이면을 바라볼 줄 아는 진정한 혜안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아빠 2008-06-0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온라인 신문 경쟁과 생존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엮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는 신문이라고 하면 종이로 된 신문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신문이라는 개념 정의도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기사를 읽고 있으며, 그 수는 해가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온라인 신문이 종이신문을 대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들린다.

1995년 3월 '중앙일보 인터넷신문(조인스 닷컴)'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온라인 신문은 10년이 지난 지금 엄청난 급성장을 하였다. 하지만 그와 같은 급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금 뉴스 시장의 주도권은 거대 포털 사이트에 위협당하고 있으며, 온라인 뉴스 매체들은 경영난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온라인 신문의 현 주소를 인식하고, 급변하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자는 의미에서 온라인 신문의 실무진들이 자신들이 그 동안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꼈던 부분들을 글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1부 온라인 신문의 현황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온라인 신문을 소개하고, 2부 온라인 미디어의 전망과 미래에서는 급변하는 온라인 미디어의 현실에서 이제는 단순히 뉴스를 공급하는 생산자의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단계에 까지 왔음을 지적하고, 무엇보다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온라인 신문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진단한다.

그와 더불어 양방향성, 개인화, 유비쿼터스, 컨버전스의 특성을 가지는 뉴 미디어의 통합을 통하여 온라인 신문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3부 쟁점과제에서는 온라인 콘텐츠 산업 위기의 해법으로 통하 아카이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하며, 포털 뉴스의 편집구너과 디지털 뉴스의 저작권 문제를 언급하면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뉴스룸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한다.

온라인 실무진들이 10여 년이라는 기간을 거치면서 자신들이 몸으로 직접 뛰고 느꼈던 부분들을 글로 옮겨서 인지 아주 생동감 있고, 설득력이 있게 다가온다. 온라인 신문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잇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