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리스닝 4 - 뉴스 듣기 1분 17
김영욱.김지완 지음 / 김영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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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평생을 두고 근심거리이자 고민거리다. 바쁜 나머지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간단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에서 구입했다. "1분 리스닝"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편하게 들을 수 있어 부담감이 없다.

4가지 종류로 나와 있는데, 그 중에서 뉴스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리스닝을 하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다. 남자의 목소리는 듣기가 편한데, 여자의 목소리는 비음이 많이 섞여서인지 정확하지 않은 느낌이다.

발음이 다른 사람이 천차만별이니 이런 것도 적응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면 별 문제 없지만, 솔직히 비음이 듣기가 거북하다^^

 포켓용 사이즈여서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지만, 요즘처럼 MP3가 주류를 이루는 입장에서 테이프로 듣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들고 다니면서 듣기 공부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MP3로 된 것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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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06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테이프는 후진성을 보이게 되는군요.
저도 가끔 외국어 관련 책을 고르다보면 고민되요.
요즘엔 그래서 테잎과 씨디 둘 다 있는 책이 많이 나오던 걸요.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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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역사에서 일어난 변화가, 아주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정보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되었고,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좁히고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혁명적인 발명품이라 하겠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변화다. 이 책의 제목인 ‘링크’는 이러한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은이는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한데, 이러한 무질서하게 보이는 복잡계 이면에는 수많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고, 일정한 질서가 존재하고 있다며, 네트워크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모양으로 생겼으며,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하나의 링크에서 다른 링크로 넘어가면서 차근차근 짚어보고 있다.

지은이는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네트워크 구조를 습득함으로써, 사회, 경제, 환경, 생물, 정치 등 그 이면에 숨겨진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이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그와 관련해서 허브와 커넥터, 80/20법칙, 아인슈타인의 유산, 아킬레스건, 바이러스와 유행이라는 개념을 빌려, 네트워크가 가진 구조적인 특성을 설명하면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2002년도 출간된 책이어서 이 책에서 언급되어진 부분 중에서 이미 논의가 많이 이루어진 부분들도 있어 그렇게 생소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다만 수하 공식이 등장하는 등으로 인해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수월한 책만은 아니었다. 책이 전해주고자 하는 주제는 명확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서적과 달리 주제를 풀어 나가는 지은이의 글이 합리론이 우세한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쓰여져서인지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네트워크라는 것이 단순히 인간관계 만이 아니라,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관련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앎으로 인해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내용이었다. 계속 링크해두고 들춰봐야 할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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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정치지리의 세계사 책과함께 아틀라스 1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김희균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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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라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다. 그 당시에는 자연지리를 중심으로 하여 지도를 이해한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인지 지도라면 으레히 자연지리에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지도를 자연지리에서 벗어나, 지도 이면에 숨겨진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짚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제까지의 지도가 미국이나 서구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시각에서 그려졌다면, 이 책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적인 시각으로 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원래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방송사인 아르테에서 약 17년간 방영된 TV 다큐멘터리 ‘지도의 이면’에서 방송되었던 것 중 50여개를 선정해서 350개의 지도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1부 ‘지정학적 지도’에서는 유럽, 미국,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의 지도를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발칸반도에 대한 이야기와, 중동의 석유의존도에 관한 이야기, 일본의 영토에서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독도와 동해문제에 대한 이야기 등은 서술식으로 되어 있는 구조보다도 지도와 함께 보는 것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주었다.

2부 ‘다가올 세계’에서는 분쟁, 불안한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테러리즘, 핵확산, 지구 온난화에 대한 부분들은 세계가 직면한 현안문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세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지국온난화에 대한 지도는 단순히 수치라든지 이야기로만 듣던 것보다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지도가 현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지도를 그린다는 이 책의 부제에서 드러나 듯이, 이 책에 등장하는 지도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지도는 인간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더 없이 유용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지도를 통한 세계 읽기라는 점에서 시도 자체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지도 이면에 숨어 있는 것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우리가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지도의 새로운 이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현재와 같은 지도가 생성되게 된 이력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지도의 과거를 보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단순한 지도 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세계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지도를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사물을 대할 때 겉으로만 드러난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을 읽을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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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실타래는 당기지 않는다 - 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 SERI 연구에세이 69
안재욱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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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세계화와 한미 FTA였다. 과연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세계화의 본질이 무엇이고, 어떻게 세계화에 대하여 접근하여야 할 지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세계화 논의와 관련하여 여론이 양분화되며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였다.

세계화는 시장 경제의 논리를 내세워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기회를 통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입장이 있었다.

이러한 세계화는 케인즈의 수요관리정책이 실패하고 나서, 시장경제의 우위를 역설하며 신자유주의 사조와 맞물려 재등장하였다. 지은이는 역사적 사실과 실증적 분석을 통해 경제성장과 시장 경제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경제 발전을 이뤄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 경제가 필수적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체제는 시장경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업과 교환을 통해 사회적 협동이 이루어지는 시장경제는 인간의 디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 행위의 결과로서 자생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자유경쟁과 사유재산권, 화폐가격의 안정이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가격통제와 과도한 세금, 자원 배분을 방해하는 분배정책은 시장경젤르 방해한다고 한다.

지은이는 시장경제원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우리에게 만연해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시장을 보호하거나 보조하는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에 덧붙여 우리 한국 경제도 정부의 규제는 최소화하여야 하고, 노동시장은 유연해야 하며, 정부의 지출을 억제하고 과중한 세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잇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은이가 설파한 위의 내용들은 경제학을 특별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시장경제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해 두고 있다. 하지마 이러한 이론이 그대로 시장경제에 적용될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으며, 시장경제 논리에 치우친 설명으로 인하여 균형잡힌 시각을 기르는데는 다소 미흡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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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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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중파는 대부분 흥미위주다. 시청률을 의식하다 보니 순간적인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채널 마다의 특성도 많이 사라지고, 거의 비슷 비슷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런 가운데 EBS에서 방송한 지식 e 채널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5분 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보여지는 인상적인 화면과 글들, 그리고 메세지 강한 음악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엇던 새로움 그 자체였다.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이 나왔다. 과연 TV라는 매체가 가진 특성을 어떻게 활자화 시켰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슴으로 읽은 우리 시대의 智識'이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이 책은 우리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앎'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이다.

햄버거로 인해 마구 훼손되는 자연환경, 토고의 월드컵 축구 선수들이 임금 투쟁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심정, 천연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기아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의 현실, 코시안과 최저임금제, 황우석과 저널리즘 등에 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TV에서 방송하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수록하여, 우리가 이 사회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아는 것만으로는 진정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앎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진정한 앎이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생활에 직접 실천하였을 때 진정 우리의 지식이 되는 것이고, 이는 또한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있어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 이 책의 머리말에서처럼, 사물의 이면을 바라볼 줄 아는 진정한 혜안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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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빠 2008-06-0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