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시대 : 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8
알랭 디스테르 지음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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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음악은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젊은이의 저항과 분노를 발산시키는 창구로 여기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이 책은 그러한 록음악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록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미국이나 영국작가들이 록음악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글을 쓰고 있는데 이 책은 프랑스인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록음악이 빠져있는것은 그러한 서구인의 눈에 비친 록음악의 이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겁니다

많은 삽화와 사진을 곁들여서 책읽는 재미를 주는 한편 록음악이 단순한 음악이상이라는 점 즉,사회변화와 맞물려서 록음악이 발전하고 변용을 거듭해오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함으로써 그 시대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지적한 바처럼 서구에만 치중된 듯한 인상으로 인하여 약간은 글내용에 있어서 형평성을 잃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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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의 아홉가지 갈래들 - 문화마당 6 (구) 문지 스펙트럼 6
신현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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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영화등 모든 문화는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토대로하여서 생성, 발전해오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록음악을 단순한 음악적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음악이 가진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므로써 단순한 음악적 이해가 아닌 문화읽기를 병용하고 있는 겁니다

제목이 록 음악의 아홉가지 갈래인 것처럼 여러가지 분야들로 세분화하지 않고 중요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함으로써 자칫 나무만 보고 나오는 우를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어찌보면 문화를 읽기보다는 세분화하고 쪼개고해서 분류하기만 좋아하는 주객이 전도되는 문화읽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분야를 다루지 못한 점은 있지만 그러한 점은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글이 목적으로하는 바가 아니라 록을 통한 문화읽기가 이 책의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무조건 두껍고 무게가 많이 나가야만이 좋은 건 아닙니다.작은 분량이라도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충분히 소화되어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겁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가지는 힘은 배가 된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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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30
김영진 지음 / 책세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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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의 글쓰기는 보통 백과사전식으로 모든걸 그 내용으로 담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책이 가진 매력은 그러한 다른 영화서적과 달리 작은 분량으로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있으며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때로는 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준다든지 아니면 주제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글의 강약 조절이 미흡하다는 겁니다.

아예 처음부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무조건 많은 내용을 담고 책두께가 많이 나가야지만 전문서적이 될 수 있다는 통념이 가시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식의 글쓰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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