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알림] 서울 와우 북 페스티벌, 정이현.문태준.홍승우와 만나다!

서울 와우 북 페스티벌은 책과 책이 포함하는 모든 것들을 홍대앞 거리로 쏟아내는 새로운 개념의 책 문화축제입니다.
한국출판인회의 주최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3일간) 홍대 인근 거리와 클럽, 까페 등지에서 마련되는 이번 북페스티벌에 문학과지성사는 다음과 같이 참가합니다.

◆ 거리도서전
일시 : 9월 22일(금) ~ 9월 24일(일)
장소 : 홍대 주차장 골목(꽃길)

◆ 낭독의 밤
출연자: 문태준, 정이현, 우찬제(사회)
장소: 이리까페(TEL 323-7864)
일시: 9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입장료: 5,000원(음료 제공)

*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하나은행 178-910015-56504(예금주: 문학과지성사)으로 5,000원을 입금하시고 moonji@moonji.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입금 확인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 지켜주실 점:
1. 행사 시작 후에는 입장이 불가하오니 행사 시간을 꼭 지켜주십시오.
2. 여성분들께서는 짧은 치마를 입고 오시면 자리가 불편하실 수 있사오니 가급적 편한 차림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_^

◆ 만화가 홍승우 사인회
일시 : 9월 23일 오후 4시
장소 : 문학과지성사 거리도서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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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걸작 영화의 향연

2006.08.29 / 온라인 편집부

프랑스 영화사 100년의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프랑스 영화사 100년의 걸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팡테옹 뒤 시네마 프랑세' 영화제를 마련한다.

이 영화제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아 프랑스 대사관에서 특별히 마련한 영화제로,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 르네 끌레르 감독의 1927년 데뷔작 <잠자는 파리>를 시작으로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첫번째 장편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예술성과 흥행에서 모두 찬사를 받은 알랭 코르노 감독 작품 <세상의 모든 아침>, 영화역사상 가장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보여준 알랭 레네 감독의1997년작 <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까지 프랑스 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엄선했다.

팡테옹 뒤 시네마 프랑세 영화제는 프랑스 걸작 영화들을 극장에서 필름으로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한창호 영화평론가의 강좌를 통해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창호 평론가의 프랑스 영화사 100년 특별 강좌는 9월 2일 토요일 오후 3시 20분 <잠자는 파리> 상영 후 시작된다. 이밖에 깜짝 상영 이벤트로 컬트 영화제 때 인기리에 상영된 르네 랄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도 상영할 예정.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홈페이지(http://www.cinecube.ne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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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을 만날 시간
세계보도사진전 2006 서울전시(8.3~9.4)

어떤 뉴스와 사건에도 무감동한 당신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사진전이 열린다. 그냥 예술로서의 사진이 아니다. 예술보다 숭고하고 현실보다 처절하다. 사진기자들이 포착한 ‘진짜’ 세상, ‘세계보도사진전 2006 서울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보도사진전이 서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세상에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삶과 죽음, 내가 아닌 남이 겪는 아픔, 눈물 나는 환희의 순간이 펜 끝이 아니라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전해진다. 세계보도사진전의 마흔아홉 번째 대상작품은 로이터 소속의 캐나다 사진기자 핀바 오레일리의 <니제르 타우아의 비상급식소의 어머니와 아이>. 최악의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었던 니제르에서 찍힌 이 사진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절망과 희망, 공포와 모성애가 뒤섞인 어머니의 표정과 아이의 앙상하고 여린 손은 애처롭지만,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뉴스스토리 사진부문 1등을 차지한 미국의 토드 하이슬러의 작품에서는 전쟁과 죽음의 비통함이 느껴진다. 전사한 동료의 관을 성조기로 덮는 미 해군들과 이를 바라보는 여객기 승객들의 시선을 절묘하게 잡아낸 사진은 잘 연출된 영화 속 장면보다 더 극적인 정서를 전달한다. 쓰나미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등불의식을 담은 사진에서는 하늘로 번지는 수만 개의 불빛을 따라 애석함과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사진마다 넘치는 인간애는 미학적 완성도와 역사적 가치를 떠나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세계보도사진전은 퓰리처상과 함께 사진기자들의 영원한 꿈이다. 이번 세계보도사진전을 위해 122개국 4,448명의 사진기자와 사진작가들은 83,044장의 사진을 출품했다. 전시회에서는 이중에서 선별된 2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끄러운 세상에 귀를 닫았더라도 이 사진들의 진심에 눈과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없다. 하정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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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사들이여, 줄을 서시오!
스타워즈 한국순회전(부산 벡스코, 7.1~10.22)


다시 한 번,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그 찬란한 격전의 현장이 멀지 않다. 다름 아닌 부산에 광활한 우주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우주라고 해서 화성, 목성을 기대해선 안 되겠다. 신비의 문 너머 광속의 시간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계의 신화로 자리 잡은 <스타워즈>의 은하계. 최신 과학기술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진화를 거듭하는 영화답게 전시회 구성 또한 화려하다. ‘아나킨 스카이 워커’를 태우고 공중을 가르던 ‘포드 레이서’에서부터 각종 로봇과 우주함선은 물론, 영화 속 캐릭터와 의상까지 모두 루카스 필름이 직접 제공했다. 야광 봉으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광선 검 체험까지 마련됐다고 하니 우주 전사들이여, 줄을 서시오!
www.starwarskorea.com 장성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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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인기 모으는 상영관들
작은 영화관에 가다
2006.08.02 / 이화정 기자 

장르별, 국적별, 당신이 원하는 각양각색 영화들이 작은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우리들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영화 상영관'을 안내한다.

① CQN

작년 1월 개관. 총 5개 스크린 중 1개 내지 2개관에서 일본영화를 상영한다. <박치기!>를 시작으로 배두나가 주연해 화제를 모은 일본 인디영화 <린다린다린다>를 상영했다. 자체제작, 배급사인 씨네콰논의 작품을 비롯, 질 좋은 일본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목표다. 단, 일본영화전용관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무리해 일본영화를 수급하지 않는다. “관객이 가장 손쉽게 영화에 접근하는 방법은 역시 배우다. 그렇다고 그 배우의 전작을 무작위로 상영하진 않는다. 이것이 우리가 신경 쓰는 점이다. 작품성, 상업성을 충분히 고려해야지 단순한 이슈로 가면 관객들에게 금방 들통 난다.” CQN 이애숙 부사장은 작품의 선별을 통해 CQN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극장 방침이라고 전한다. 명동 쇼핑가라는 취약점 때문에 아직 인지도가 약하지만, 상영작을 보고 인연이 되어 찾아오는 관객들이 차츰 늘고 있다. 특히 재일교포를 소재로 한 <박치기!>의 성공으로 20대 관객뿐 아니라, 연령대가 높은 층도 많이 찾는다.

② 서울애니시네마

남산애니메이션센터 안에 위치한 서울애니시네마는 아직 잘 알려진 공간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작은 영화’의 카테고리 안에서도 벗어나 배급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작년 1월 개관, 새 단장을 거쳐 6월 본격적인 개관을 한 서울애니시네마는 극장에서 소리 없이 자취를 감추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공간이다. “일주일 만에 상영관에서 간판을 내린 <오세암>을 봐라. 큰 영화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기란 그만큼 힘든 일이다.” 서울애니시네마 운영팀 임주혜 씨는 서울애니시네마가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을 찾지 못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의 상영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줄 수 있으리라 내다본다. <신암행어사> <엘리시움> <망치> 등 개봉작들을 비롯,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단편을 모은 기획전도 열린다. 최근 한 달간 <호박전>을 상영한 데 이어 <키리쿠 키리쿠>의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감독과 관객과의 만남 등 부대행사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③ 압구정 스폰지하우스

스폰지전용관(구 시네코아) 2호점.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씨어터2.0’을 리모델링했다. 씨어터2.0이 인근 멀티플렉스에 밀려 관객의 발길이 뜸했던 것과 달리, 압구정 스폰지하우스는 다양한 관객 편의시설과 칸, 베를린, 베니스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작품으로 상영작들의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상영관 70석 규모, 외부 로비 등도 협소한 편이다. 그러나 카페라 해도 무색하지 않을 아기자기한 휴식 공간의 활용은 이 극장을 자꾸 찾고 싶게 만든다. 스폰지하우스의 독특한 극장 운영 방식은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회원이라면 누구나 극장 상영작에서부터 감독, 배우와의 만남 등의 이벤트, 상영작 관련 DVD, 서적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또, 회원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한 번 스폰지하우스의 관객이 되면 꾸준히 스폰지하우스의 영화들을 섭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④ 필름포럼, 서울아트시네마

구 허리우드 극장에 자리 잡은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은 ‘시네마테크’의 향취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허리우드 극장을 그대로 활용, 인디영화관으로는 꽤 큰 480석, 280석의 상영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샘 페킨파, 와카마쓰 고지, 막스 오퓔스, 알프레드 히치콕 등 영화사의 전설로 남아 있는 국내 희귀자료들을 이곳에 가면 기획전과 특별전의 형태로 만날 수 있다. 고전영화와 예술영화가 가진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즐긴다’는 의미의 영화들을 많이 소개해주려 한다. 특히 소격동에서 이전한 지 1년에 접어든 서울아트시네마는 최근 관객들의 재관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 김수정 사무국장은 “영화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게 목적이 아닌 문화적 경험과 바탕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영화관과 차별화된다”며 이곳 공간의 의미를 설명한다.

⑤ 시네큐브

광화문에 위치한 시네큐브는 고정 관객층을 가장 많이 확보한 품격 있는 상영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르코프스키, 앙겔로풀로스, 켄 로치, 키아로스타미 등 거장들의 라인업을 소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브로크백 마운틴> 개봉으로 시네큐브 개관 이래 최대의 흥행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1관 291석, 2관 77석의 좌석 수. 보통 한 영화당 한 달여 장기상영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스코어가 감소하는 대형극장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비슷한 스코어를 유지한다. 장기상영으로 갈수록 입소문과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면 유럽의 클래식한 영화들을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은 반면 아직까지 한국독립영화 관객은 미미한 편. 주로 30~40대 주 관객층 외에 10대 후반 관객 유치와 일본영화 등의 상영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히 ‘보는’ 극장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영화아카데미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80명 정원에 올 타임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좋다.

⑥ 코엑스 아트홀

메가박스가 아니다. 코엑스 아트홀은 코엑스 전시관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다. 아사아나영화제를 개최하고 누이 빌게 세일란의 <우작> 등을 상영했지만, 이곳을 상영관으로 인식하고 있는 관객은 많지 않다. 원래 공연을 목적으로 지어진 공간이지만, 영사기 등의 상영 시스템을 도입, 비는 시간에 영화 상영을 하고 있다. 최근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의 상영으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조창호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을 상영할 예정. 배급의 어려움으로 상영관을 찾지 못하는 한국영화들을 꾸준히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송일곤 감독을 비롯, 상영작 감독들과 팬들의 만남도 추진할 예정. 대형 상영관에서 짧게 이뤄지는 눈 맞춤 행사가 아닌 대화의 시간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⑦ 하이퍼텍 나다

작은 영화 상영관의 원조격이라 할 하이퍼텍 나다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예술영화로 분류되는 거장들의 작품이나 유럽영화 외에 국내외 저예산 독립영화 상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송환> <천리마축구단>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등 국내외 다큐멘터리 영화로 하이퍼텍 나다만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있다. 좁은 상영공간에도 불구, 이곳을 찾는 관객들은 꾸준하다. 그들은 입을 모아 나다의 여유 있는 외적 공간에 찬사를 모은다. 쉴 수 있는 앞마당, 상영관 옆으로 보이는 푸른 정원 등이 영화에 문화적 향기를 더한다. 좌석 뒤편마다 새겨진 문화인의 이름, 작은 포스트잇에 남겨진 극장에 대한 감상 등은 하이퍼텍 나다를 더욱 정감 있게 만든다.

⑧ CGV 인디영화 전용관

멀티플렉스가 작은 영화 전용관과 언제나 대척점에 있다고만 볼 수는 없다. CGV 강변, 상암, 부산 서면은 인디영화 전용관을 마련, 배급망을 타기 힘든 영화들을 꾸준히 상영하고 있다. 평일에도 80%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는 다른 관과 달리 적게는 10명도 안 드는 인디영화 전용관은 극장의 입장에선 마이너스 수익이다. 그러나 이제는 일부러 인디영화 전용관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날 정도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인디영화 전용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된다. 한 사람 보면 한 사람은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 할인 혜택 등도 하나의 방편. CGV강변 지점 이성준 슈퍼바이저는 “원래 작정하고 작은 영화를 보러오는 관객도 있지만, 다른 영화를 보러왔다 우연히 보는 관객들이 많다. 그런데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멀티플렉스 내 인디영화 상영관의 효용에 대해 말한다. 특히 멀티플렉스의 상영 시스템이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점도 CGV 인디영화 전용관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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