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에 부모님 댁에서 Benedict Cumberbatch가 나오는 셜록 홈즈를 이틀 내내 (하루 3편씩) 보다가 도대체 시즌 3는 언제 하나 궁금해서 (설마 이렇게 끝내 놓고 안 하는 건 아니겠지?, 원래는 봄이 되면 하는데...베네딕트(셜록 홈즈)가 원체 바빠야지...게다가 마틴 프리먼(왓슨 박사)도 영화 찍는다고 하던데...) 이때부터 심하게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시즌 3는 하긴 하는데...
BBC의 셜록 시즌3가 2013년 가을 방영을 위해 1월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허나 EW 지의 보도에 의하면 촬영이 3월로 미뤄졌으니, 이는 마틴 프리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바쁜 일정 때문이라고 한다. 컴버배치는 빌 콘돈 감독의 위키 리크스 영화를 준비중이며, 마틴 프리먼은 호빗 제작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략 미국에서는 2013년말에서 2014년 초 방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왕좌의 게임>과 <워킹 데드>로 꽃샘추위와 황사를 버텨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쓸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다행히 <워킹 데드>시즌 3는 휴방기를 끝내고 시작했답니다.
2, 3월을 보내고 나면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고요.
<워킹 데드>도 미국에서 3월 31일에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되는데,
공교롭게도 <왕좌의 게임>시즌 3도 3월 31일에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5월까지는 할 것 같습니다.^^;
셜록 홈즈를 기다려야 된다는 슬픔에 지난 주말에는 책장을 뒤져 아가사 크리스티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읽다보니 어~이거 읽었던 책인데...하다가 범인이 누군지 생각이 안 나서 끝까지 읽었습니다만, 역시 마지막에는 헉~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지금 읽어도 참 잘 쓴 것 같다는...
그리고 소설에 관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대개 미드는 보다 보면 범인이 누구일 것 같다는 짐작이 가지만, 영드는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에도 벅차서 말입니다. 참 잘 만듭니다!^^ 제가 요즘 관심있게 보는 영드는 <Death in Paradise> 입니다. 이것도 수사물이고 시즌 2 방영중이랍니다.
런던에서 캐러비안의 세인트 마리섬으로 전근 온 형사가 주인공입니다.
더워 죽겠는데 끝까지 양복입고 다님^^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고 합니다.
왠지 해문출판사 시리즈로 맞춰야 할 것 같은 이드의 외침을 외면하기 힘들기도 하고, 최근에 출판된 책도 무시할 수 없다는 에고의 충고도 무시할 수 없어 <환상의 여인>은 2권을 넣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