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오늘 가실 곳은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무료이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간단한 짐 검사를 한다는군요.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항상 있는 것이 공룡 뼈 되겠습니다.ㅋㅋ
많이 보셨을테니 이번엔 어느덧 추억 속의 영화가 된,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1993) 에서 살아있는 공룡을 감상하시죠.
올해, 드뎌 9년 만에 <쥬라기 공원4>가 제작된다고 하네요.
자연사 박물관 하면 생각나는 인물이 찰스 다윈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 <크리에이션>(Creation,2009)에서 찰스 다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폴 베타니가 찰스 다윈 역을, 그의 부인인 엠마 다윈 역에 언제봐도 지적인 제니퍼 코넬리입니다.
이 영화는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하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아끼던 둘째 딸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더군요.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던 듯 합니다.
외사촌이기도 했던 엠마 다윈은 참으로 현명하고 똑똑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찰스 다윈의 조수이기도 했고 5개 국어에 능통했다고 하네요.
영화 속에서 둘째 딸을 치료하기 위해 행해졌던 의료술(?)이 나오는데, 지금보면 헉 소리가 나게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보실까요?
어찌어찌하여 다윈은 1859년 <종의 기원>을 출간하고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스포일러가 될테니 더 이상 줄거리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자연사 박물관하면 생각나는 것이 도도새 모형 되겠습니다.
인도양 모리셔스 섬에 살았던,1690년에 멸종된 날지 못하는 새이죠.
이렇게 생겼답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발 한쪽, 옥스퍼드 대학에 머리와 발이,
프라하에 부리 한 조각, 코펜하겐 자연사 박물관에 두개골 하나,
미국, 유럽, 모리셔스의 여러 박물관에 다소 불완전한 뼈대가 있습니다.
최근의 영화에서 도도새를 실컷 보셨을텐데요. 기억나십니까?
힌트를 드리자면, 바로 이 영화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모르시겠다구요?
왼쪽을 봐주세요~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ㅋ
붉은 여왕에게 홍학 골프채를 건네는 저 파란 새가 바로 도도새입니다.
다음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넬슨 제독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