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동혁군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겠지요. 

전 택시타고 올 엄두가 안나서 줄 서기를 포기했습니다만... 

연주회를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천국이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쇼팽과 바흐를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아~+차이코프스키까지요~

슈베르트는 슬퍼서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잘 안듣긴 하지만, 

좋아하는 곡이 몇 곡 있긴 합니다. 

앵콜곡으로 모두 제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더군요. 

쇼팽에 슈베르트에...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까지... 

마지막 곡에서는 슬퍼서...혼났습니다만...^^;  

저만 우는거 아닌가 했더니 동혁군도 들어가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더군요. 

약간 안도감이 느껴지더라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한번 가보시길...  

그리고 이번엔 굉장히 기교가 넘치는 곡도 연주를 합니다. 

끝나면 그냥 입이 쫙 벌어집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꼭 전원을 꺼주시길... 

오늘도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분위기가 싸아~해집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로얄석에 앉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귀는 막귀가 아니거덩요^^ 

그리고 다음 번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담은 음반을 발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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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2-2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런 동혁군 피아노연주회 보고 오셨군요.
무지하게 좋으셨겠어요, 베리베리님.^^
전 놓쳤어요. 근데 아직도 연주회에서 핸폰 소리 울리는 사람 있군요.ㅠ.ㅠ

자하(紫霞) 2010-02-28 18:27   좋아요 0 | URL
동혁군도 끝나고 쳐다보더군요.^^;

순오기 2010-03-0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별시민이 부러운 이유~ 바로 이런 공연이죠.
눈물이 났다니... 피아노 연주의 절정이 느껴져요.

자하(紫霞) 2010-03-01 20:59   좋아요 0 | URL
^^또 가고 싶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03-0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핸드폰을 켜 놓는 분이 계시다니...
눈물날 만큼 멋진 연주회를 다녀오셨다니 부럽~~^^

자하(紫霞) 2010-03-02 18:03   좋아요 0 | URL
나중에 같은 하늘님 자제분들이랑 같이 가시면 좋을텐데요.
어린아이들이 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