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얼마 전에 이사갔다. 

그 말인 즉, 누군가가 다시 이사온다는 얘기... 

조용한 사람들이 이사오길 바랬다. 남자들은 아니기를 바랬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적어도 3명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한명은 엄청 큰 목소리의 소유자다.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다 들리게 틀어놓지 않나 

남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도 있다지만, 

이들은 구들장도 부쉴거 같다. 

중간에 소녀시대의 초콜렛 폰 광고가 흐르자, 

순간 고요해지면서 정적이 흘렀다. 

흠...흥미로운 발견이다.  

마주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나는 유령같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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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0-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한집 식구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불행하게도 내 생활이 영향을 받지요.ㅜㅜ
좋은 이웃이기를~~ ^^

자하(紫霞) 2009-10-25 19:39   좋아요 0 | URL
오늘은 좀 조용한거 같아요~^^

노이에자이트 2009-10-25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예 그 광고노래의 원곡인 초콜릿 러브가 계속 나온다면 더 조용해지겠군요.

자하(紫霞) 2009-10-25 19:40   좋아요 0 | URL
소시의 뮤비가 필요해요~
다시 만난 세계부터 초콜렛 러브까지 ㅋㅋ

하늘바람 2009-10-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조용히 살고픈 욕망은 정말 한결같네요 힝

자하(紫霞) 2009-10-25 19: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ㅎ

비로그인 2009-10-2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셋이라는 것 자체로 무지하게 칙칙하네요.

자하(紫霞) 2009-10-26 09:41   좋아요 0 | URL
하하하...빵 터졌습니다.
무쟈게 칙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