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얼마 전에 이사갔다.
그 말인 즉, 누군가가 다시 이사온다는 얘기...
조용한 사람들이 이사오길 바랬다. 남자들은 아니기를 바랬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적어도 3명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한명은 엄청 큰 목소리의 소유자다.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다 들리게 틀어놓지 않나
남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도 있다지만,
이들은 구들장도 부쉴거 같다.
중간에 소녀시대의 초콜렛 폰 광고가 흐르자,
순간 고요해지면서 정적이 흘렀다.
흠...흥미로운 발견이다.
마주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나는 유령같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