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에 온다 어쩐다 하면서 읽은 책은 많았는데 리뷰를 전혀 쓰지 못해서

왠지 뭔가 숙제 안한 것 같은 찜찜함이 계속 있었는데

오늘 맘잡고 몇권 써버리니 시원하고 너무 좋다! ^^

아직 두세권 남았지만 그건 내일 천천히 써야지.

리뷰도 역시 밀리면 안된다.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써야지 10권 가까이 쌓이니까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리...ㅠ_ㅠ

앞으로는 꼬박꼬박 써야지..(하면서 작심삼일이나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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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줄알았어!너무너무맘에드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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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빵파랑 - My Favorite Things
이우일 글.그림 / 마음산책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우일씨 책은 예전에 '도날드닭 에펠탑/피라밋 어쩌구' 하는 신혼여행기부터 열심히 챙겨서 읽었지요.
박민규씨뿐만 아니라 저도 이우일씨의 그림을 좋아하거든요.
왠지 쭈빗쭈빗하면서도 은근히 세밀한 그림체하며,
그림 옆에 꼬물꼬물 달아놓은 재치만첨의 멘트틀!
뭔가 유머의 코드(?)가 맞는다고 할까요?

이 책은 이우일씨가 생활속에서 찾은 좋아하는 것들을 그림과 함께 모아놓은 책입니다.
맘잡고 읽으면 한두시간이면 후딱 읽어버릴 책이지만
가끔 생각날 때 아무 페이지나 휙 들쳐서 읽어보고 그림도 들여다보며 킥킥거릴 수 있는
아주아주 기분좋고 상쾌하고 재활용성(?) 강한 책이랍니다! 
전체 책이 칼라로 되어있는 것도 기분좋고, (앞의 10장만 칼라면 슬프잖아요 ^^)
옥수수빵파랑이라는 정체모를(?) 제목의 유래도 나와있군요.
가끔 책장을 들추며 어..나도 이거 좋아하는데..하면서 은근히 느끼는 동질감(?)도 기분좋구요.

예전 책들에서도 느꼈지만 이우일씨 가정은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물론 외부에 드러나는 것과 실제는 다르겠지만,
이렇게 가족을 중심으로 유쾌상큼발랄한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부인 선현경씨가 쓴 가족관찰기도 있다는데 그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아참. 이 책을 읽으면서 뜬금없이 스노우캣이 생각났는데
왠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고양이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흠..그림 잘 그리는 분들(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예뻐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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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2-19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우일님이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걸 여실히 느끼겠더군요

Kitty 2006-02-20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보통 사람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뭔가가..^^
전 부인이 더 존경스럽던데요 ^^
 
루크 네츄럴 콜라겐 마스크 - 5매입
루크코리아
평점 :
단종


솔직히 말하면 4만원을 채우려고 -_-;;; 무심결에 장바구니에 넣은 것이었지요 ^^;
마스크고 팩이고 다 귀찮아하는 저로써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뭔가는 하나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바르고 문지르고 떼내고 하는 것이 없고, 마스크라서 그냥 얼굴에 붙이고 있기만 하면 되고
게다가 떼낸 후에 그냥 자도 된다니 얼마나 편합니까! ^^ 

커다란 봉투로 5개가 들어있구요,
손으로 톡톡 두들겨서 균일하게 미용액을 침투시킨 후
봉지를 뜯고 세수/스킨을 바른 얼굴에 잘 붙입니다.
설명에는 20-30분 정도 붙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시험해 본 결과 한 1시간 정도는 끄떡없이 미용액이 마르지 않더군요.
이 정도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지요. 저렴한 제품들은 금방 말라버린다고들 하거든요.

떼고 나니 얼굴이 적당히 차갑고 탱탱한 것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조금 보들보들해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팽팽히 수축된 느낌이 들어요.
마스크를 제거하고 나서 아직 액체가 남아있길래 톡톡톡 잠깐 두들겨주고 그냥 잤습니다.
자고 나니 뭐 극적인! 변화는 없어도 세수할 때 맨들맨들하고 좋으네요 ^^

몇번 선물 받아서 한장에 몇만원씩 한다는 마스크도 써봤는데
쓸 때는 '오오오오!' 하고 좋은데 하루 이틀 지나면 그냥저냥 그렇더군요.
그렇다고 매일 쓸 수도 없고;;;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도 간편하고 사용 후 기분도 좋고
실속파 귀차니즈미스트들에게는 딱인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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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항상 읽어야지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읽게 된 책이다.
빌 브라이슨의 이름을 워낙 많이 들어보았기도 하고, (몽님의 추천도 있었고 ^^)
세상에 산을 타는 얘기만으로 이렇게나 두꺼운 책을 만들어내다니
도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맞다. 나는 등산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산을 사랑하는 등산가들은 산이 그곳에 있기에 오른다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산이 있으면 아~ 좋다~ 하고 바라보면 되지
굳이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올라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정상에 서서 느끼는 상쾌한 기분은 인정한다.
그리고 정작 꼭 등산을 해야한다면 꽤나 빠른 편이므로 동행에게 민폐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억지로 산에 데리고 다니신 덕이다;;)
그렇지만 주말에 취미/운동으로 등산을 한다면 모를까
6개월 이상씩 산맥을 따라 목숨을 걸고 3,000마일을 넘는 트레일을 종주한다면   
솔직히 말해 마주보고 앉아 심각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도대체 왜요?????' 하고.

빌 브라이슨은 어느날 문득 애팔레치아 트레일을 종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동행을 수소문한다.
이에 연결된 것이 카츠.
허허. 그러나 둘은 공통점도 없는데다가 카츠는 트레일 종주에 대한 특별한 목적이 없는 상태이다.
등산 전문가들도 고전할 이 코스에 뛰어든 천방지축 두 사람.
갖은 고생을 하며, 죽을 고비도 넘겨 가며,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두 사람의 등산이 끝날 무렵 각자가 완주 이상의 많은 것을 얻게된다.

전체적인 뼈대는 두 사람의 등산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그 외에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있다.
빌 브라이슨은 방대한 지식과 구수한 입담으로 환경문제, 정부 정책문제, 등산객들의 의식문제 등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어나간다.
국립공원 관리국의 한심한 실태를 준엄하게 비판하기도 하고,
나무, 숲, 자연이 주는 혜택을 한없이 찬미하기도 하며,
개념없는 젊은 등산객들의 만행(?)을 신랄하게 꼬집기도 한다.
단순한 여행기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던 나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고 즐거운 충격이었다.

덧붙이자면 한가지 조금 아쉬웠던 번역문제.
빌 브라이슨은 정말 재미있는 문체를 구사하는 사람인데 솔직히 말해 그 재미를 충분히 느끼기 어려웠다.
50%쯤은 작가 탓이기도 하겠지만..(문장 중간에 - 를 많이 넣으면 재미는 있지만 번역하기는 쉽지 않다;;)

어쨌든, 이 책은 여행기 이상의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나같이 등산 싫어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어냈으니
특히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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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2-19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죠
낄낄거리기도 하고....손톱깎이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나요 ^^

하늘바람 2006-02-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궁금하네요

Kitty 2006-02-20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히히히히 손톱깎이. 카츠 정말 너무 웃기죠? ^^
사진이라도 함 보고싶어요...히히

하늘바람님/ 재미있고 두툼한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