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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왕자 1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홍차왕자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랍니다. 일본여행갔을때 그림이 너무 예뻐 원서로 사다놓고 일본어를 몰라 읽지도 못하고 그림만 보며 가슴만 태웠던 기억이 나네요.
작가인 야마다 난페이는 칼라일러스트가 참으로 뛰어난 만화가입니다. 특히 홍차왕자에서는 그녀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내는데, 내용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예쁜 표지를 보면 저절로 손이 가게 마련이랍니다.
내용은 동화에 가깝습니다. 보름달에 홍차를 저어주면 난장이 홍차왕자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인데요, 홍차왕자가 실제크기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지요. 이 책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홍차 매니아가 늘어났다던데, 그만큼 흡인력있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홍차왕자의 수수께끼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데, 빨리 명쾌하게 모든 것이 밝혀져서 제가 응원하는 앗삼과 승아커플의 해피엔딩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