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브런치를 좋아하죠.
주말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몸도 마음도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식사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과 뭔가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 때문일까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재잘재잘 수다떨 수 있는 마음맞는 친구들은 필수!
(Sex and the city를 보시라!)
게다가 주변에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레스토랑이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이런 느낌은 어때요.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그냥 머리 묶고 청바지 입고 부담없이 들어갑니다. 브런치니까요.
(게다가 이 집의 언니들의 미모는 정말 최고! ^^ 웨이트리스들이 다들 프랑스 인형같아요 ^^)

1인분씩 철판에 담겨 나오는 계란 요리.
새우를 좋아하는 터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했지요.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는데 남은 소스를 바게트빵에 찍어먹는 것이 특히 일품이에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ㅠ_ㅠ

프랑스식 눌린 돼지고기 -_-;;;
꿀에 절인 호두와 미니미니 피클이 돼지고기와 정말 잘 어울려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집의 테이블은 모두 칠판이랍니다.
분필로 장난을 쳐도 금새 지워지지요 ^^

이 집의 간판메뉴 햄, 계란, 치즈 오븐구이.
햄이 짜지 않기 때문에 간이 딱 맞습니다. 먹다보면 행복해져요.
물론 평소에는 늦게 일어나서 대충 엉금엉금 냉장고에서 꺼내먹고 맙니다만;;
가끔은 브런치를 먹어줍시다. 브런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