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시차 때문에 새벽 3-4시에 일어나기를 반복하다가 오늘은 왠일인지 느지막히 눈이 떠졌습니다.

부엌에서 엄마가 아침 차리는 소리가 나길래 나도 가서 밥이라도 퍼야지 하는 생각으로 부시시 일어나는데

마루에서 들려오는 소리..

'이혼해!! 난 당신 아버지 고소할꺼야!!'  -_-;;;;;

'당신 말대로 될 줄 알아?' (버럭버럭)

'아버님께 인사드릴까요?' '그러지 말아라. 아버님이 너 싫어하는거 알잖니?'  -_-;;

아아..아침 드라마는 여전히 이혼, 친자소송, 고부갈등으로 지지고 볶는단 말입니까.

저녁 드라마라면 또 모를까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해야 할 아침 시간에

도대체 왜 저렇게 맨날 이혼타령에 싸움질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_-

어느 채널을 돌려봐도 등장인물들이 인상 팍팍쓰고 뭐 씹은 표정으로 대사를 읊네요.

어쨌든 아침 드라마의 띠디딩~ (뭔가 심상치 않은 효과음)을 들으니 한국에 온 것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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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랐잖아요~

mong 2006-02-1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흐흐흐

하루(春) 2006-02-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얼하네요. ㅋㅋㅋ

아영엄마 2006-02-1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보내주신 선물이 방금 도착했어요~~ 제가 자랑 페이퍼는 시부모님 내려가시고 나서 올릴께요 정말 고맙습니다!! 답례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한국 들어와 계시는 김에 책 한 권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골라서 연락주셔요~~ ^^*

마태우스 2006-02-19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랐어요 이잉. 원래 아침드라마에 불륜이 많습니다^^

Kitty 2006-02-1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히히 저도 놀랐다니까요.

몽님/ 푸흐흐흐

하루님/ 부시시 잠깨서 테레비에서 바락바락 소리지르는거 들으면
정말 집안에서 쌈난 것 같아요 ^^;;;

아영엄마님/ 어마나 벌써 갔군요!
아니 책은요 이벤트 당첨 선물인데요..오히려 발송이 넘 늦어서 죄송죄송 ㅠ_ㅠ

마태우스님/ 그러게요. 전 아침에는 상큼 발랄한 내용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아영엄마 2006-02-2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늘에서야 님의 답글을 확인했네요.(지금 시부모님이 안계시는 타이밍. ^^) 고마운 선물을 받았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만으로 끝내려니 죄송해지잖아요.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말씀해주셔요~ ^^

Kitty 2006-02-20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럼 한번 열심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