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이상하게 으실으실 춥다 싶었네요.
한여름에 춥다고 하면 머리에 꽃꽂은 여자 취급 당하겠지만
원체 추위를 미친듯 타고 더위를 전혀 안타서 적도 지방에서 살고 싶은; 저에게는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가도 자꾸 추운겁니다.
회사야 에어컨을 워낙 빵빵하게 틀어놓으니까 추운게 당연하긴 하지만
항상 큐비클에 놓고 다니는 가디건을 걸쳐도 부들부들 덜덜덜 이가 딱딱 마주치도록 추운게 심상치 않다 싶었어요.
급기야는 회의 중간에 회의실이 너무 추운데 잠깐 밖에 나가서 광합성 좀 하고 와도 되겠니?; 라고 양해를 구했다는 -_-

근데 오늘부터 근처 백화점이 세일을 한다고 해서 -_- 퇴근 후에 할 수 없이 거길 또 갔었더랬습니다 ㅠㅠ
아빠 선물을 아직 마련을 못해서 그걸 건져야 했거든요. 
에어컨을 냉동고처럼 틀어놓은 백화점을 세 바퀴 돌고 겨우겨우 몇 개 건져서 집에 왔는데 
머리가 어질어질 몸이 덜덜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너무 추워서 떨다가 결국 히터 틀고 솜이불 꺼내놨어요 ㅠㅠ

이게 그 X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ㅠㅠ 어휴 오늘은 빨리 자야되는데...
미국 육상 계주 몽땅 탈락했다고 해서 -_-;;; 그거 보고 자려고 하는데 비치 발리볼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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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8-08-2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나으세요.

Kitty 2008-08-23 06:0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만두님 ㅠ 만두님도 건강하세요 흑흑

하이드 2008-08-2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개는 원래 4계절 내내 감기 안 걸려요 ^^ 어여 낳고 몸 추스리고 한국 오셔야죠-

Kitty 2008-08-23 06:0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군요 개를 길러본 적이 있어야죠 ㅎㅎㅎㅎㅎㅎ
얼른 기운내겠습니다. 회사 와서 움직이니 좀 낫는거 같기도 하고요 ㅠ

하루(春) 2008-08-2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댓글에 웃고 가요.;;

Kitty 2008-08-23 06:03   좋아요 0 | URL
저도 막 웃었습니다 ㅋㅋ

마노아 2008-08-22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은 오늘 무지 추워요. 반팔 입고 외출했다가 와들와들 떨다가 돌아왔어요. 어여 이기고 돌아오셔요^^

Kitty 2008-08-23 06:0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근데 헉! 한국이 춥다고라고라고요???
짐에다가 전부 반팔만 쌌는데! 큰일이닷 짐 다시 싸러 갑니다 휘리릭 ㅠ

BRINY 2008-08-2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녀 모두 육상 계주를 석권하던 미국은 이제 옛날 얘긴가요?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차 드시고 푹 주무세요.
저도 가을비 오자마자 전기요 꺼냈어요.

Kitty 2008-08-23 06:0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예요. 이번에 하도 성적이 나빠서 최후의 보루로 계주를 노렸다는데
남녀 둘 다 바톤을 놓쳤다지 뭡니까;;;;; 모르긴 몰라도 관계자들 좀 짤릴 듯;;;
다행히 어제 두꺼운 이불 덮고 푹 잤더니 좀 낫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미미달 2008-08-2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X안이 뭐예용? ㅋㅋㅋㅋㅋ
게인가......... ㅋㅋㅋㅋ

Kitty 2008-08-26 05:58   좋아요 0 | URL
멍멍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전호인 2008-08-26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냉방병이 아닐까요?
아님, 피곤으로부터 오는 몸살일 수도 있겠네요, 치료약은 아마도 푹 쉬는 것이 장땡일 듯 합니다.
쾌차하시길..........

Kitty 2008-08-31 17:16   좋아요 0 | URL
ㅎㅎ 냉방병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한국에 오니 싸악 나았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안에서 무지하게 많이 잔게 주효한 듯 싶어요^^
쾌차를 바래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