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도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리...;;
이 동네에는 워낙 드라이브 인 서비스가 많은데요,
흔히 보는 햄버거 체인점이나 스타벅스 같은 곳은 물론,
은행이나 약국같은 곳들도 대부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거래를 마칠 수 있게 되어있지요.
그런데 말이죠, 처음엔 드라이브 인이 익숙치 않기도 하고,
차 세우고 잠깐 들어가서 사가지고 나오는게 뭐가 귀찮다고 차에서 내리질 않나...하면서
미국애들의 게으름(?)을 흉보면서 굳이 주차를 한 후에 사곤 했는데요.
요즘은 드라이브 인만 보이면 그냥 차 머리부터 들이밀고 앉아서 멍하니 기다리곤 하지요 -_-
이런건 적응 안해도 되는데...점점 게을러지는 제가 무섭습니다 -_-
안그래도 차로 출퇴근에 하루에 100발자국도 걸을까 말까한데;;;;
뭐 사러 가서도 드라이브 인부터 찾으니...참.
이러면서 gym 가서 삼십분 운동하면 뭐하냐구요 -_-;;;
도대체 게으름의 끝은 어디인가...를 탐구하고 하고 있는 것 같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