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가지 않으니 남는 시간이 되게 많아졌다.

다행히 얼마 전에 편의점 야간 알바를 구해 평일에는

낮에도 시내에 나가 편의점 일을 배우고 있다.

편의점 일은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러나 오늘 같은 주말은 참 무료하고 시간이 안 간다.

원래 오늘은 친구들과 점심도 먹고 노래방도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친구 한 명이 진주에 알바를 하러 간다고 해서 취소되었다.

신발도 빨아서 준비해놓고 옷도 다 꺼내놓았는데 필요가 없게 되었다.

집에 먹을 것도 없기에 편의점에 가 도시락을 사와서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 친구들이 모두 알바에 투입되어 평일에는 아예 놀 수도 없다.

책 읽고 영화나 봐야겠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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