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받았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남편과의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남편의 라이프 플래너였던 그 사람
이제 우리 가족의 라이프 플래너입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저렇게 말하며
넓은 정원에서 세차(?)를 하며
'가족의 라이프 플래너'를 지그시 바라보는 여인이 나오는 광고.
얼마전에 딸과 TV를 보다가 둘이 동시에 헉겁을 했다.
나 : 헐, 저거 뭐야! 남편 죽어서 10억 받아서 라이프 플래너란 놈이랑 잘해보겠다는 거야?
딸 : 내 말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가? 그 여인의 눈빛에 대해서?
나란 인간이 순수하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하기엔 광고가 너무도 노골적이다.
참 해도해도 너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