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가 유치원 입학식을 했다.
큰아이를 유치원에 보낼때는 설레고 떨리고 그랬는데 그런 마음은 없다.^^
다만 너무 활동적인 아이라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은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그러는것도 걱정이고...

어제도 강당에서 줄서 있는데 엄마도 꼭 옆에 함께 있어야한다 하고
교실에 올라갈때도 엄마가 함께 가야한다고 떼를 썼다.
다행이도 아는친구가 같은 반이어서 잘 설명해주고 둘이 손잡고
가라고 보냈는데 나중에 부모교육 끝나고 가보니 잘 놀고 있었다.

큰아이에 비해 유난히 엄마를 찾고 잘때도 엄마 없으면 잠을 안자더니
아마도 분리불안이 있는가보다.
그래서 큰아이는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소심한 아이라 그런 마음이 더 컸을것 같다.
그런데 표현을 잘 안하니 속으로 혼자 삭였을텐데 엄마는 잘하는거라 믿었을테고
작은 아이는 감정 표현을 잘하니 그렇게 드러내놓고 얘기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니 큰아이를 더 다독여주고 잘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오후에는 유치원에 처음으로 혼자가는데 잘 할 수 있을지...
아무래도 친구랑 같이 손잡고 들어가라고 해야지 쉽게 떨어질것 같다.^^
자~~ 이제 3월이면 나도 조금은 자유로워지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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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24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입학식을 벌써 했어요? 정말 빠른데요. 3월부터는 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겠어요. 저도 둘째 네살이라 주변에서 놀이방 보내라는데 그냥 5살에 유치원 보내려고요. 내년이면 저도 좀 편안해지겠죠.^^

같은하늘 2010-02-25 02:05   좋아요 0 | URL
꿈섬님도 1년만 참으세요~~^^

프레이야 2010-02-24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시간이 좀 생기겠어요. 축하해요~~~
잘 할거에요, 작은아이^^

같은하늘 2010-02-25 02:06   좋아요 0 | URL
왜 둘째는 뭐든 안스러워 보이고 더 걱정이 되는건지...^^

하늘바람 2010-02-24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유치원가면 이것저것 준비하는 게 많겠네요. 저도 오늘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다녀왔어요

같은하늘 2010-02-25 02:06   좋아요 0 | URL
바쁘신 하늘바람님~~^^

순오기 2010-02-24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유치원 입학을 빨리 했네요.
3월에는 자유부인의 여유를 좀 누리겠군요. 축하해요~ ^^

같은하늘 2010-02-25 02:07   좋아요 0 | URL
빨리 3월이 와야해요. 지금 넉다운 상태랍니다. ㅜㅜ

울보 2010-02-24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와,
이제 조금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시겠네요,
모든 엄마들이 둘째는 좀 편안하다고 하던데,,
둘째는 첫째보다 훨씬 잘 적응하고 잘해나갈거예요,,같은하늘님 운동도 하시고,
님만의 시간도 즐기세요,,

같은하늘 2010-02-25 02:07   좋아요 0 | URL
지금 같아선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