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온전히 편안해진 건 아니었다고 그때 인선은 말했다. 그후로도 여전히 복잡했고, 어떤 점에선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다고. 하지만 잠시도 견디기 어렵던 미움은 그날 밤 거짓말처럼 사라졌으므로, 이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명치에 걸려 그토록 이글이글 타던 불덩이가 무엇을 향한 것이었는지. - P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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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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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우리학교)

제목부터 매우 자극적이다. 문득, 표지의 두 소녀가 누군지 궁금하다. 누가 주연이고, 누가 서은일까. 혹은, 마지막에 등장한 제3의 인물인가.

다 읽는 데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뒷이야기가 너무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중간에 끊고 내일 읽어야지, 할 수 없는 책이었다. 이런 책은 [백파선]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던 건, 이 책에 깔려 있는 ‘억울함‘이라는 감정이 내게 크게 와닿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법원에 간 적도 있고, 변호사를 선임했던 적도 있어서, 주연이가 겪는 일들이 남일 같지 않았다. 내가 그 일을 겪으며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내 말을, 나를 안 믿어준다는 거였다. 상대방 말이 거짓인데,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너무 답답했다. 이제 와서 말이지만, 경찰에서도 내가 가해자인 양 굴었고, 지방법원에서는 판사도 나를 안 믿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했다. 결심 공판에 안 갔던 건, 그 사람들이 나를 해할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켠에는 판사가 나를 믿지 않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따라 살다 보면 결국 자신을 잃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다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한대요.˝(41쪽) 같은 말을 계속 듣다 보면, ˝너도 네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니?˝에 그런 것 같다고 답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딱 그랬는데. 난 분명히 안 했는데, 상대방 측에서 계속 내가 했다고 하니까 진짜 내가 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마치, 실험실에서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는 사람들 아홉만 있으면 실험대상자도 2가 아니라고 답한다는 실험처럼.

˝무슨 소리야.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65쪽)
진실이요? 백번 천번도 넘게 말했습니다. 전 아니라고요. 아무도 안 믿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세상은 진실을 듣는 게 아니구나. 세상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구나.(142쪽)

이게 너무 맞는 말 같아서 씁쓸했다. 사람들은 사실을 보지 않는다. 자기가 믿고 싶은 사실만 본다. 내가 항상 인용하는 최현우 마술사의 말을 또 인용한다. ˝보는 것을 믿는 것 같지만, 믿는 것을 본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히 11:1). 사람들이 믿고 싶은 사실을 보도하는, 지금처럼 자극적인 내용만 보도하는 언론의 폐해도 너무 잘 보여줘서 체증이 좀 내려가는 것 같았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하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을 내뱉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상처 입은 엄마는 찢어진 가슴을 하염없이 치면서 자신을 탓할 것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며 지내 온 착한 딸에게 가슴이 미어지도록 미안할 것이다.(83쪽)

댓글에서 많이 보는 글이다. 평소,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보고 생각 없이 넘겼는데, 무의식적으로 이 글에 동의했던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그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을 따라 똑같이 손가락질했던 건 아닐까.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을, 제3자가 해도 괜찮은 걸까.

그래서 주연을 가해자로, 아직 판결이 나지도 않은 사건의 범인으로 정해 버렸던 걸까. 언제부터 변호사가 유무죄를 판단했지? 변호사는 믿어 주는 사람이 아니던가?(153쪽)

변호사나 판사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자신의 경험에 매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얼마 살지 않았지만, 지금껏 살아보니, 내가 겪은 경험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으면, 그 충격의 여파로 각도가 휘어진 렌즈를 쓰게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억울함을 매우 크게 느끼는 것도, 법원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지릿한 것도, 다 같은 이유에서일 거다. 아무리 흐릿해지도록 닳고 닳을 때까지 말한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겪지 않은 때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누구나 다 판단한다. 기독교인으로, 판단은 하나님께만 맡기길 매순간 기도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 두 개의 반전도 너무 충격이었다. 그 아이는 거짓 증언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던 건지. 오히려 주연이가 순수하게 보일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주연이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잘못과 실수를 아무에게도 수용받지 못한 주연이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겠다. 기억을 되찾더라도 증거는 안 될 텐데, 얼마나 답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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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 다산 정약용, 편지로 가르친 아버지의 사랑
정약용 지음, 한문희 엮음, 홍금희 그림 / 함께읽는책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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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정약용/한문희 엮음, 함께읽는책)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 네 번째 책

이 책은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이다.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독서와 공부, 2부는 생활과 실천, 3부는 정약용에 대한 소개이다. 개인적으로 ‘해야 한다‘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물론 정약용은 대단하고, 배울 점이 많은 학자임에 틀림없지만),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책이기도 하다. 권일한 선생님이 독서토론 책에서 이 책을 어떻게 풀어가실지 매우 궁금하다.

목차를 이제 찬찬히 보니 이론(1부)과 실제(2부)였다.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약용의 부모님은 정약용을 어떻게 교육하셨는지 궁금하다. 정약용도, 정약전도 대단한 사람이라(정약용이 워낙 대단해서 정약전이 묻힌 느낌이 있다.) 부모님이 어떤 분이셨을지 궁금해진 것이다. 형제가 다 유배지에서 책을 쓰다니, 위기 관리 능력도 탁월했던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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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문학의 즐거움 60
문경민 지음, 레지나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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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문경민, 개암나무)

문경민 선생님 책으로는 [훌훌], [화이트 타운], [열세 살 우리는] 다음으로 네 번째 읽은 책이다. 권일한 선생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문경민 선생님이 쓰신 책 중에 제일 좋았다고 하셨던가 그랬다.)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드디어 읽었다.

함묵증에 걸린 열두 살 소녀가 독백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써내려간 글이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와 사는 혜나는, 사고 당시의 기억을 잃었다가, 와루라는 팜 코카투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는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의 사고와 할아버지와의 갈등이 떠오르고, 할아버지와 냉전을 하게 된다. 결국 위기에 봉착하면서 함묵증도 이겨내고, 할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아진다.

혜나의 마음도 알 것 같고, 할아버지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참 짠했다.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었지, 더 슬픈 내용이 나왔으면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요즘 마음이 슬픔을 감당하는 게 버거워서 슬픈 내용을 보기가 두려운데.. 책 내용보다도, 맨 뒤에 있는 작가의 말 내용이 더 슬펐다. 잘 모르지만, 선생님의 소망을 담아 이 책을 쓰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사람의 슬픔과 고통을 직접 겪지 않고는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열두 살 소녀가 모두의 입장까지 생각하는 게 기적 같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의 입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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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미니북)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한글판)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수정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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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베스트트렌드 옮김, 더클래식)
-고질독 29기

📚질문 만들기
1. 작가 조사
2. 꾸며 낸 대화는 무엇을 의미할까?
3. 두 가지 질문
1) 날마다 새롭나요?
2) 노인은 무엇을 낚고 싶어 하는 걸까요?
4. 노인의 문제 해결 방식
5. 신체의 일부에게 말을 걸어본 적 있나요?
6. 자신감을 얻기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
7. 스스로에게 객관적으로(?) 조언할 수 있나요?
8. 어떤 희망이 있나요?
9. 노인이 졌다고 볼 수 있나요?

📚독서모임

🔑왜 [노인과 바다]인가?
[노인과 물고기]라고 할 수도 있었고, [노인과 소년]이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노인과 바다]라고 했을까? 개인적으로는 물고기를 낚은 이야기만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소년과의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노인에게 바다라는 공간이 갖는 전체적인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노인은 늘 바다를 ‘라 마르(La mar)‘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사람들이 바다를 정겹게 부를 때 쓰는 스페인어였다. (중략) 젊은 어부들 중에서 낚시찌 대신 부표를 사용하고 상어 간으로 모터보트를 사들인 치들은 ‘엘 마르(el mar)‘라며 남성으로 취급했다. 이들은 바다를 경쟁 대상이나 일터, 심지어는 적인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노인은 언제나 바다를 여성으로 생각하며 큰 호의를 베풀거나 베풀어 주지 않는 존재로 여겼다.‘(33~34쪽)

[노인과 바다]에는 바다가 호의를 베풀거나 베풀어 주지 않는 존재로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노인이 바다를 어떻게 ‘라 마르‘로 여기게 되었는지도 잘 드러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과 바다]라고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나는 학교라는 공간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은 허탕 치는 날도 많고, 상어 떼도 너무 많다. 나에게는 ‘엘 마르‘인 것 같아서 심란하다.

🔑인물 탐구
📌산티아고: 어부가 사명인 사람.
교대에 입학해서 제일 처음 봤던, 가장 인상 깊었던 현수막 문구는 ‘하나님은 당신을 교사로 부르셨습니다‘였다. 보통 기독교인들이 사명, 또는 소명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네이버 사전으로 검색해 보니, ‘사명‘은 맡겨진 임무, ‘소명‘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노인은 어부로 사는 것이 자신에게 당연하게 주어진 양 행동하고 있다. 84일 동안 물고기를 낚지 못해도 85일째에 물고기를 낚으러 갈 수 있는 것은,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내가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서 왠지 부끄러워졌다.
노인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소위 갈아넣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불편했다는 의견도 들었다. 나도 그게 늘 걸리는 부분이다. 내가 지금껏 지내올 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를 ‘갈아넣는다‘는 의미였다. 노인도 (자신을 갈아넣어서) 자신의 한계를 계속 넘어서는데, 때로는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 필요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일도 필요한 것 같아 이 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걸까. 성경에서는 자신을 돌보라는 말은 없었던 것 같은데...(‘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구절을 자신을 돌보라는 말로 해석하기에는 찜찜한 부분이 많다.)
📌소년: 가족보다 노인을 더 사랑한 인물. 노인의 팬. 노인을 멘토로 삼은 인물.
💡소년의 역할은?
소년은 노인을 돌본다. 노인을 지지하고 아낀다. 배우자가 해야 할 일을 소년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적(‘라 마르‘)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노인은 모든 대상을 ‘라 마르‘로 봤던 건 아닐까.
헤밍웨이가 아내를 넷이나 두었지만(이 대목에서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남편도 네 남편이 아니었던 사마리아 여인이 떠오른다.) 어느 아내에게도 마음을 내주지 못한 걸(불륜과 이혼, 재혼을 반복했다.) 소년을 통해 만족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에 노인은 소년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한다. ‘진짜 이야기를 나눌 상대‘. 노인은 그동안 소년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닫지 못하다가, 4일 동안 바다에서 사투하면서 소년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자신을 보고 소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 노인은 바다와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2% 부족하다. 진짜 대화가 가능한 소년이 필요했다.

🔑사자꿈의 의미

‘그런 다음에는 예외 없이 길게 뻗은 황금 해안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초저녁에 첫 번째 사자가 바닷가로 내려왔다. 뒤따라 다른 사자들도 내려왔다. 노인은 저녁 미풍을 받으며 닻을 내리고 있는 배의 이물 쪽 판자에 턱을 괴고 앉은 채 더 많은 사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아주 즐거웠다.‘(95쪽)

노인이 청새치를 잡기 직전에 사자꿈을 꾼다. 그리고 마을로 돌아와서 깊은 잠에 빠졌을 때도 사자꿈을 꾼다. 사자꿈은 자신의 사명을 확신하는 도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어부라는 정체성을 잃을 것 같을 때(?), 혹은 어부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할 때, 사자꿈을 통해 그 정체성을 확인해 나간다고 해야 할까. 사자꿈으로 충전하고 한계를 넘어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꿈 하나로 동기 부여가 되면 참 좋겠다.

🔑질문픽
📌날마다 새롭나요?

‘나는 낚싯줄을 정확히 드리우는 편이야. 다만 운이 더는 없는 것이지. 하지만 누가 알아? 어쩌면 오늘은 운이 좋을지도. 날마다 새로운데, 운이 따른다면 더 좋기는 하지. 그래도 나는 신중을 기하겠어.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36쪽)

이 구절을 보고 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이 떠올랐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시도소이다‘ 아침마다 새로울 수 있는 것은 주의 성실이 크시기(인자와 긍휼이 무궁함) 때문 아닌가. (해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새로움과 성실의 관계가 보였다. 노인이 발견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을까. ‘날마다 새로운데, 운은 준비된(성실한) 자에게 찾아온다.‘ 노인의 성실 때문에 날마다 새롭게 보였던 건 아닐까 하고.

이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복쓰님이 ‘잘하고 있니?‘, ‘잘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날마다 새롭다는 게 잘하고 싶은 것과 연결이 되었던 걸까.
그리고 세 단계의 질문을 제시해 주셨다.
1단계: 무엇을 잘하고 있니? (나는 그때 ‘끝내기‘라고 적었다. 뭔가 일을 벌이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끝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2단계: 왜 잘하려고 하니? (‘이 마음이 맞는 마음일까?‘ 생각하면서 적었다. ‘통제하기 위해서‘. 왜 통제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통제하지 못하면 불안한 이유는 더 파보아야 할 것 같다.)
3단계: 어떻게 하고 있니? (‘계획 세우기‘라고 적었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것은은 ‘실패를 대하는 나의 태도‘와 연결된다. 인정. 윤주님이 코칭 질문과 연결된다고도 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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