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크게 생각할 줄 아는 어린 철학자들의
제마 엘윈 해리스 엮음, 김희정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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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생각의 지도](제마 엘윈 해리스/김희정 옮김, 레디투다이브)
📍부제: 크게 생각할 줄 아는 어린 철학자들의
📍분류: 문화/예술/인물, 초등 5~6학년
📍서평단 선정 도서

🔖한줄요약: 아이들에게서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질문에 대한 답변 모음집

노엄 촘스키에 꽂혀서 서평단에 신청했다. 노엄 촘스키는 대학 다닐 때 교재에 등장했던 언어학자다. 아마 영어 관련 교재였던 것 같다. 대학 졸업한지 20년이니, 이분도 나이를 꽤 드셨을 것 같은데 아직 건재하시다니,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검색하니 97세로 뜬다.

북적북적 앱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아이들의 과학, 철학, 일상 질문 94가지를 세계적 석학이 어린이 맞춤으로 답해주는 특별한 수업을 담았다.‘ 그 94가지는 사진에 있다.
재미있는 질문도 많았는데, 주로 과학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과학 잡지에서 다뤄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학들은 질문에 대한 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답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마치 ‘알쓸신잡‘ 같은 책이랄까. 혹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지대넓얕‘의 어린이 편인지도.

어떤 질문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답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마, 모든 질문이 다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 나를 ‘나‘이게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지식이 일천하여 답변한 사람들 중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노엄 촘스키, 알랭 드 보통,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저자), 베어 그릴스, 고든 램지, 사이먼 싱([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저자)이 내가 아는 사람의 전부였다. 이들이 답변한 질문은 아래와 같다.

✅️알랭 드 보통: 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노엄 촘스키: 왜 동물들은 우리처럼 말을 못하나요?
✅️리처드 도킨스: 우리는 모두 친척인가요?
✅️베어 그릴스: 벌레를 먹어도 될까요?
✅️고든 램지: 요리사들은 조리법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나요?
✅️사이먼 싱: 아무것도 없던 데서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어떤 질문은, 내가 몰랐던 내용도 나온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한 날이 올까요?‘였는데, 타임머신이 있는 과거로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 위상 변화에 대한 답변과 전자에 대한 설명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는 아무래도 공부한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고, 달 위상 변화는 설명을 봐도 어렵다. 내가 유독 이 분야에 약한 건지도 모르지.

마지막으로, 요즘은 교과서에 ‘혹성‘이 아니라 ‘행성‘으로 나와 있어서 번역을 바꾸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꼽은 문장
🏷꿈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완전한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해요.(28쪽)
🏷다음번에 누군가 나에게 심술궂은 행동을 할 때 이런 생각을 해 보면 좀 도움이 될 거예요. ‘저 심술궂은 사람은 왜 저렇게 기분이 나빠졌을까? 무슨 일로 저렇게 슬프고 화가 나서 나한테 심술궂게 구는 걸까?‘(111쪽)
🏷나의 생각과 행동이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우리 주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책임감 있고 분별 있게 판단하려 할 때, ‘좋은 것‘, 즉 ‘선‘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136쪽)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자라서 어른이 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더 나이가 들고 죽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 자라고, 또 그 아이들이 자라서 아이를 낳고 하는 일이 영원히 계속될 수 있는 자리를 남기고 떠나는 것이니까요.(147쪽)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레디투다이브 @ready2_div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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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역은 왜 동래역이야? - 부산 편 지하철 역명으로 보는 한국사
안미연 지음, 윤유리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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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동래역은 왜 동래역이야?](안미연, 현암주니어)
📍부제: 부산 편
📍서평단 선정 도서
📍분류: 한국사, 초등 5~6학년

예전부터 지명의 유래에 관심이 많았다. 게다가, 3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도 지명의 유래를 포함한 옛이야기를 알아보는 차시가 있으니 이 책이 얼마나 유용할지.

이 책은 부산에 있는 지하철역 이름의 유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차례부터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를 지하철 노선도로 나타냈는데,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색깔에 맞게 나타냈다.

모든 역 이름의 유래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역 이름의 여러 유래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유래를 설명하면서 연결되는 역사적 설명도 좋았다. 초등 5~6학년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4학년부터 읽어도 될 것 같다.
역사적 설명은 대체로 아는 내용이었지만, 역 이름의 여러 유래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맨 뒷부분에는 앞부분에서 다루지 않았던 역 이름의 유래들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고, 부산-김해 경전철 역 이름, 동해선 역 이름의 유래도 나와 있어서 유용하다.

부산에 사는 사람뿐 아니라, 부산 인근에 살아서 부산의 지명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동래역은 왜 동래역이야?]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202512 #2025독서기록 #25독서기록 #독서기록 #북리뷰 #책리뷰 #동래역은왜동래역이야? #부산 #안미연 #현암주니어 #서평단 #초등고학년 #초등역사 #초등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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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빵 상점 웅진 우리그림책 147
토마쓰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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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빵 상점](토마쓰리, 웅진주니어)
📍서평단 선정 도서

표지도 화려하고, 책 속 그림도 화려하다. 색감도 내 스타일이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숨은 그림 찾기로 서평단 선정을 한다는 캡션을 보고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그림책 그림이 복잡한 것을 좋아한다.-그림이 복잡한 만큼 숨은 그림 찾기 하기도 제격이다. 정확하게는 뭔가를 찾아낼 수 있는 그림이 좋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그림 속에서 뭔가를 찾아내는 게 재미있다. 이 그림책에서도 복잡한 그림들을 하나 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등장인물 포카치와 바게티. 음, 설마 과자 이름과 빵 이름을 생각하고 지으신 건가.

포카치가 등장하기 전에 나오는 빵 중에서는 용용 용암 빵과 얼음 회오리 빵을 먹어보고 싶었다. 둘의 차이가 궁금하기도 하고?

포카치의 엄마가 남겨준 빵 수첩. 그런데 포카치의 부모님은 어디 가신 걸까. 아마도, 아빠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돌아가신 게 아닌가 싶다. 가게를 남겨두고. 그리고 포카치가 가게를 잘 꾸려나가도록 수첩도 남겨주신 것 같고. 그렇다면 엄마와 바게티도 만난 적이 있을까, 아니면 엄마는 다른 친구를 만났나, 그것도 아니면 엄마는 그저 소금 빵만 만들었던 걸까. 엄마의 빵 수첩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던 걸까.

아무튼, 빵 수첩에서 선물처럼 나타난 바게티는 포카치가 만든 빵 반죽에 마법 마음 가루를 넣어 마음을 빵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장면에서 [시간을 굽는 빵집]이 생각났는데, [시간을 굽는 빵집]에서는 과거의 기억을 빵으로 만들어주고, 마음을 빵으로 만드는 포카치와 바게티는 지금의 감정을 빵으로 만들어 빵집을 찾은 동물들이 감정을 잘 표현하게 한다. 감정을 잘 표현하면 자신을 찾게 되기도 하는 거려나.

제일 마지막 장에는 마법 마음 가루를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 쉽지 않다. 감정을 잘 전달하는 데에도 이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건지 궁금하다.

이야기와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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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3 - 발명의 시대
김성화.권수진 지음, 조승연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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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3](김성화, 권수진 글/조승연 그림, 와이즈만북스)
📍부제: 발명의 시대(1800~1879년)
📍서평단 선정 도서
📍분류: 과학 일반, 초등 3~4학년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물론, 과학은 기본적으로 실험을 깔고 있으니(실험하지 않는 차시도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 그럼에도 과학적 지식이 얕고, 과학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연찮게 5년 전에도 과학 전담을 했고, 올해도 과학 전담을 하면서 늦은 나이에(?)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 ‘보다‘ 채널에서 <과학을 보다>를 보며 과학적 소양을 쌓고 있는데, 과학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얻고 싶기도 하고, 역사(과학사)를 통해 깨닫는 바도 많을 것 같아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아마,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이해가 쉽게 쓰여졌다. 그림 곳곳에 유머가 숨어 있어서 킬킬거리며 읽었다(내 취향인가.). 또, 줄글이 아니어서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차례를 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앞 부분(1~6장)은 화학(전기), 뒷부분(7~11장)은 생물에 가깝다(12장은 다시 화학이다.). 그래서 책의 부제가 ‘발명의 시대‘이지만 앞 부분에 어울린다.-생물은 발견에 가까운 것 같아 그렇게 생각했다. 아직 나오지 않은 4권은 ‘발견의 시대‘라는데 어떤 과학적 사실의 발견인지 궁금하다. 그래서인지 7장부터는 다시 연대가 앞으로 이동한다.

연대순으로 여러 과학자들이 등장하면서 과학사의 큰 흐름을 볼 수도 있고, 주요 사건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책 앞의 두 권도 읽어보고 싶고, 아직 나오지 않은 4, 5권도 기대된다.
분류는 초등 3~4학년으로 되어 있지만 고학년이 보아도 충분히 괜찮은 책이다.

🔎[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3]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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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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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아름답다는 건 뭘까?](사이하테 타히/아라이 료지 그림/정수윤 옮김)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5기 11월 도서
📍분류: 외국 그림책

사이하테 타히의 시와 아라이 료지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색감이 쨍하고 채도가 높은 편이다. 유화 표현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붓 터치를 통해 질감을 표현한다.

🏷‘붉은 하늘 푸르른 바다‘로 시작하더니, 그 다음 구절은 🏷‘를, 바라보는 눈동자‘로 이어진다. 명사로 이어지는 시가 아니라, 접속사(?)가 있다. 원어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붉은 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장을 펼쳤을 때 보이는 붉은 하늘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자연의 색깔과 그 자연을 바라보는 소녀의 얼굴에 나타나는 색깔이 닮았다.
붉은 하늘이 차지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금세 까만 밤이 서서히 펼쳐진다. 그런데 밤의 형상이 예사롭지 않다.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띈다. 밤을 검은 고양이로 표현한 이유가 있을까? 밤에 반짝이는 별이 고양이의 눈빛과 닮았나. 고양이의 눈빛은 소녀에게도 전해져서, 소녀의 눈빛도 반짝반짝 빛난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가득한 모습을 별하늘이라고 표현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별하늘의 별빛은 파도의 빛과 닮았다. 빛나는 것들이 참 많다. 예전에 봤던 [반짝반짝]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작가는 마지막에 무엇이 가장 아름다운지 말해준다.-앞에서 서술한 것들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름답다는 것은 말이야,
깊은 밤 잠든 너에게
잘 자, 하고 속삭이는 모든 것들

깊은 밤 잘 자라고 속삭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감성을 (풀로) 자극하는 책이다.

🔎문학동네 서평단 ‘뭉끄‘ 5기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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