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31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35
안네 프랑크 지음, 주유경 옮김 / 지경사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표지와 안의 내용을 조금 보고 실망을 했다. 내 수준에서의 책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안네의 일기]를 번역한 곳이 많아서 출판사 선정에서 잘못 생각했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6학년이 보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안네의 일기]를 어릴 때 읽어본 것 같기는 한데,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읽다가 옛날 책이라서 덮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는 끝까지 다 읽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곳, 행복한 때에 있는지를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안네의 밝고 명랑한 성격에 나도 밝아지는 느낌도 있긴 했다. 안네는 사람의 소심한 성격을 바꿀 수 없음이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여기고 있긴 하지만..;; 나도 성격이 좀 소심하긴 해서.. 그러나 안네의 생각과는 다른데.. 의지의 부족도 있지만, 안네가 자신의 성격이 조용한 부분을 감추고 밝은 부분을 드러낸다고 했듯이 나 역시 밝은 부분을 감추고 조용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어쨌거나 좀 안타까웠다. 안네는 1945년 5월에 죽었는데, 조금 있으면 수용소에서 풀려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이 책을 보며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났다. 그 영화 역시 배경이 독일의 유태인 학살이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도 조슈아 앞에서 당당하고 즐겁게 행동했던 귀도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쨌든.. 평화로운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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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2008-01-2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일기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