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선생의 죽비 소리에서
처음 이덕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의 글은 담백하다
그래서 책에 미친 바보 까지 구매 했다
한마디로 괜찮은 책이다
약간은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그의 책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소박한 그의 삶에 대해서도
영화 "혈의 누" 개봉으로
갑자기 소설 '혈의 누'가 궁금해졌다
음... 내용은 영화와 아주 다른 내용이었지만
궁금증을 풀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전쟁 중의 헤어졌던 가족이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내용의 흐름이 빠르고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
원래 난 성장 소설을 좋아한다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 역시 나에게 미소를 그려주었다
그리고 가족애도...
소년의 정원은 정말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그의 정원으로 다시 놀러 가고 싶다^^
나는 소년의 순수한 정원을 친구에게
선물했다^^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소록도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섬세하게 묘사된 감정들과 일들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박지원 그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구나...
내가 제일 처음 한 생각이다
정말 그랬다
이제까지는 역사 속의 한 인물로서 멀게만 높게만 봤던
아주 특별한 사람일 거라는 나의 관념은 깨져 버렸다
그래서 그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