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차이 -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일 조직 삶의 원동력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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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타고난 천부적인 재주,부유한 집안 환경,좋은 학벌 등이 현대사회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닌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활활 타오르는 깊은 열정과 에너지,굳은 신념,선각자적인 자세 등이 그들을 거인으로 만들고 그러한 요소들이 삶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자신이 하는 일,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는 우선 미치도록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려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고 조직 사회에서는 모가 난 사람보다는 원칙을 중요시하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끌어 가려는 평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만의 뚜렷한 일의 동기와 목표가 있어야 할 것이고 최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단계별 목표와 실천력,그리고 쉼없는 도전과 결기가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다.단지 일벌레마냥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 법이니 일에 매진하되 주위와의 관계,건강 관리,여가 생활을 체험하면서 일 속에서 미처 찾아 내지 못했던 잠재력과 재충전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건강관리는 삶과 일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고 활력소이기에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1~2012년 <조선일보>의 주말 경제.경영 섹션인 위클리비즈 제작을 위해 세계적 석학,예술가,경영인들을 만나 그들이 이룬 눈부신 성공,세계적 명성과 부를 쌓은 동력 즉 그들만의 태도는 어디에 있었는가를 살펴 보게 되었는데 그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삶의 과정에서 늘 위기와 좌절,고민과 갈등의 연속이었다.그러나 한 번 시작한 일을 도중에 포기한다는 것은 그들에겐 용납할 수 없는 자신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수미일관 정상을 향해 이행해 가려고 했던 것이다.그들이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은 처음 먹었던 동기와 신념,목표의식도 있었지만 경험과 통찰력에서 생존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 글에는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인상에 남는 인물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샌델저자이다.인문학이 냉대를 받고 있는 요즘 정치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질문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요구하는 샌델만의 강의는 무척 인상적이다.성격이 그다지 활달하지 않은 이유인지 무대 위에서의 강의를 위해서 수업의 흐름을 타기 위해 진행,동선,손동작 등을 치밀하게 연습을 한다고 한다.질문형식으로 진행하는 수업방식은 그만의 준비방식과 학생들과의 소통이 커다란 반향과 성과를 올리고 있다.신자유주의 시대에 소수계층의 온갖 횡포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는 시대에 정의와 상식은 모두가 지켜야만 할 대의이고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첩경이 아닐까 한다.

 

이 도서가 일,조직,삶이라는 세 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태도의 차이>를 전해 주고 있는데 읽다 보니 공통점은 자신만의 이기주의적 사고를 벗어나 공동체적인 삶을 모색하고 추구해 나가려 했다는 점이다.자신이 하는 일이 커다란 사회에 소금과 같은 영향을 주고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에도 스며들기에 족하다.진부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가 타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해 나갔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경험을 통해 실력이 쌓여 가고 개인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태도야말로 일과 조직,삶을 더욱 발전시키고 윤택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을 하며,사회,조직의 분위기도 이러한 태도의 차이를 존중하고 키워주려는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과 똑같은 태도일지라도 자신이 이를 어떻게 일과 조직,삶에 적용해 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한차원 고양되리라 믿는다.열정,재능,근성,헌신 이 모든 요소는 성공하는 거장들이 세인들에게 보여 주는 근본적이고 변치 않는 태도의 차이점이 아닐까 한다.일과 조직에서는 프로의 근성이 필요하고 삶에서는 타인과의 우호적인 관계형성,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거장들의 삶을 우리 모두가 관념적 내지 체념,냉소적으로 바라만 보지 않기를 바래본다.결국 이들이 원하는 삶은 상생이라고 결론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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