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21. - 올해의 53번째 책

★★★★

헉.....이제 세 권 밖에 안 남았다.....ㅡㅡ;;;

아껴 읽어야 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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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5-2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을 마시는 새던가 그 작품은 다 읽으셨어요? 저는 그 뒤로 나온 피를 마시는 새? 라는 작품을 아직 못 읽어봤네요.
 

 2007. 5. 20. - 올해의 52번째 책

★★★★

'서재 결혼시키기'의 앤 패디먼에게 제일 부러웠던 점은, 그녀가 독서라는 취미를 남편과 공유한다는 것.

울 서방님과 나는 독서라는 취미를 사이에 두고 양 극단을 달린다. 나는 경미한 활자중독이 의심되는 독서 광신자(?), 서방님은 경미한 책 알러지가 의심되는 독서 불신자(?!).
그러던 서방님이 올해 들어서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무협지나 만화도 곁눈으로 안 훑던 양반이, 서가에 꽂힌 내 책들을 야금야금 갉아 먹기 시작하더니, 어라, 요즘 <폴라리스 랩소디.에 들어서는 TV도 마다하고 책을 읽는 사람으로 변해 버린 것! 3권까지는 나보다 한 권 뒤에 쫓아오던 서방님, 읽는 속도가 하도 빨라서 내가 <빛의 제국>으로 한 템포 쉬어주고 앞 권을 양보해 주었다.

주말 동안 감기가 심해서 계속 침대 신세였는데, 베개를 잔뜩 고여놓고 서방님과 나란히 누워서 같은 책을 읽는 그 기분이라니....^^
나도 이제 앤 패디먼이 부럽지 않다오. ㅎㅎㅎㅎ

5권을 읽던 서방님, 문득 말한다.
"대체 머리 속에서 이런 이야기를 지어낸 사람은, 어떤 사람인거야?!"
하긴, 말이라기 보다는 좀 길다란 감탄사에 가깝다.
"그러게말야. 진짜 대단하지!"
나도, 이영도 작가의 머리 속이 궁금하다.
그러고 보니 이영도님, 울 부부에게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다. 
이전에도 딱 한 번, 남편과 나란히 한 시리즈를 탐독한 기억이 있는데...그것이 바로 <드래곤 라자> 였으니까.^^ 

PS. 요즘 서방님은 콧등에 난 정체불명의 대왕 뾰루지로 고생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바이러스 성 어쩌고 저쩌고...했다는데.... ㅋㅋㅋ 문득, 떠오른 생각. 울 서방님...정말로 책 알러지가 있는 건 아닐까? 과도한 독서로 인해 알러지가 발진으로 나타난 건지도....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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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5-2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 부분이 사실이라면 대단한 책벌레시군요. ㅎㅎ, 뾰루지는 저도 나지만 저는 책 알러지는 아니랍니다. ^*^

홍수맘 2007-05-2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옆지기는 책을 수면제로 알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내가 재미있다고 보여주는 책을 절대 안보고 <금강경>등의 약간의 지루한 책을 읽으면서 곧바로 잠으로 빠져 든다지요. ^ ^;;;;;

무스탕 2007-05-2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신랑은 책이 유해물질인줄 알아요 -_-
내가 사다 쟁겨놓은 책좀 읽지? 그러면 신문보는걸로 된다. 그러네요... 에효...

아영엄마 2007-05-2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애들 아빠가 책은 좋아하는데 요즘 들어서는 어려운(?) 책은 싫다네요. ^^; 요즘 제가 책을 안 사서 남편이 읽을 책이 없다고(안 읽은 책들도 있으면서!!) 투덜거리고 있답니다.

sweetrain 2007-05-2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천리안 드래곤라자 팬클럽 모임을 나갑니다.;
드래곤라자를 읽고 판타지를 좋아하게 되었지요.

진/우맘 2007-05-2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위트레인님> 와...대단하시네요.^^ 저는 천리안, 하이텔 시절에는 컴맹이었던지라...ㅎㅎ 조만간 드래곤라자를 질러야 겠어요. 읽은지 7~8년 되니까 "재밌다!"라는 기억 외엔 남는게 없어서.^^ 다시 읽어도 새로 읽는 듯 신나게 읽어질 듯. ^^;
아영엄마님> 아영엄마님 덕에 인연이 닿은 온다리쿠, 요즘 울 서방님의 열독1순위랍니다. 땡큐~^^
무스탕님> ㅋㅋㅋㅋ 유해물질!!!!!! 울나라 남성분들은 책, 특히 소설을 유해물질이나 무익물질로 잘 분류하더라구요.^^;
홍수맘님> 그래도 대단하셔요! 금강경이 자장가라니....ㅋㅋㅋ
전호인님> 뾰루지에도 불사하고 독서에 전진....^^;;; 다행스럽게도 뾰루지는 진정 조짐이 보이고 있답니다.
속닥님> 울 부부 내년이 결혼 10주년....기다리다 보면 그런 날 꼭 올겁니다!!!^^
 

2007. 5. 19. - 올해의 51번째 책

★★★★

성룡 영화팬들은 항상 안심하고(?) 그의 영화를 찾는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된 영화라는 든든함.

작가 중에도, 그런 믿음이 가는 이가 간혹 있다. 온다 리쿠도 이제, 그 중 한 명.

별점 네 개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는, 읽다가 지루해서 덮을 일은 절대 없다는 믿음.
그런 믿음직한 우군(?)이 생긴 것이 얼마나 뿌듯하고 배부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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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2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리 님처럼 우군을 얻어야 겠어요. ^ ^.

진/우맘 2007-05-2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알라딘에서 놀다 보면 금방 우군을 많이많이 얻게 되실거예요.^^

빌보 2007-07-21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다 리쿠 책은 며칠 전에 첨 읽었어여..삼월은 붉은 구렁을..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2007. 5. 17. - 올해의 50번째 책

★★★★☆

식객 시리즈의 이름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인연이 안 닿은건지...여직 읽질 못하고 있었다.

어제는 목요일, 친구네 애봐주는 날. 줄창 앓던 연우의 감기를 이어받아 끙끙 거리면서 저녁을 먹이고(뭐, 지들끼리 잘 먹지만.^^;) 나니 녹다운.... 명색이 보모인데 아무리 지들끼리 잘 논다기로서니 잠들 수도 없고, 그래서 서가를 훑다 눈에 띈 것이 이 '식객5'.

친구의 남편(그 이전에 내 대학 선배이고, 그리고 그 이전에 내 남편의 친구인. 뭐, 그런 질긴 인연이 있다. ㅎㅎ)이 이 시리즈의 왕 팬, 그래서 전질을 구매했다는데...예로부터 책은 빌려주고 돌려받을 생각을 말랬던가. 한 권 두 권 동료들이 빌려가서는 남은 게 달랑 요거 하나라나.^^;;

아픈 몸에도 술술 잘 넘어가게 재미있더라. 허영만, 역시 대가 답게 그림도 어찌나 멋드러지는지. 오늘부터 틈날때마다 빌려준 식객 시리즈 회수 좀 해보라고 친구랑 그 남편을 계속 갈궈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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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 5. 14. -올해의 49번째 책

★★★★☆

록소나, 다벨, 다케온, 팔라레온, 키 드레이번, 바스톨 장군, 사트로니아 공화국....
좀처럼 책 속의 지명이나 인명을 기억 못하는 내 머리 속에 꿈에도 울려퍼지는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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