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7. - 올해의 50번째 책

★★★★☆

식객 시리즈의 이름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인연이 안 닿은건지...여직 읽질 못하고 있었다.

어제는 목요일, 친구네 애봐주는 날. 줄창 앓던 연우의 감기를 이어받아 끙끙 거리면서 저녁을 먹이고(뭐, 지들끼리 잘 먹지만.^^;) 나니 녹다운.... 명색이 보모인데 아무리 지들끼리 잘 논다기로서니 잠들 수도 없고, 그래서 서가를 훑다 눈에 띈 것이 이 '식객5'.

친구의 남편(그 이전에 내 대학 선배이고, 그리고 그 이전에 내 남편의 친구인. 뭐, 그런 질긴 인연이 있다. ㅎㅎ)이 이 시리즈의 왕 팬, 그래서 전질을 구매했다는데...예로부터 책은 빌려주고 돌려받을 생각을 말랬던가. 한 권 두 권 동료들이 빌려가서는 남은 게 달랑 요거 하나라나.^^;;

아픈 몸에도 술술 잘 넘어가게 재미있더라. 허영만, 역시 대가 답게 그림도 어찌나 멋드러지는지. 오늘부터 틈날때마다 빌려준 식객 시리즈 회수 좀 해보라고 친구랑 그 남편을 계속 갈궈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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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2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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