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27. - 올해의 열여덟, 열아홉 번째 책

★★★★☆

토지. 흠....이 긴 여행을, 겁도 없이 덜컥 시작해 버렸다.
예전에 최수지가 주연을 맡았을 때는 너무 어려서인가? 거의 챙겨보질 못했고, 요즘 다시 하고 있는 드라마는 김현주가 약하네 어쩌네 궁시렁거리며 곁눈으로만 몇 번 넘어다 봤다. 그런데 역시, 책은 재미있다.

김약국의 딸들, 그 통영 사투리도 귓전에 착착 감기더니만... 2권까지 마치고 3권에 접어든 요즘, 아침에 화장실에 앉아서 멍....하니 오늘의 일과를 생각할때, '~ 했시니께...'하며 평사리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주말 내내 내 책은 안 읽어주고 엄마 책만 읽는다고 딸래미에게 구박 좀 듣고.

23권의 긴긴 여정을 올해 안에 마칠 수 있으려나? 아무래도, 약간의 응원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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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5-03-2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려 23권..... 진/우맘님의 기나긴 "토지"여정에 제 조그마한 힘 보태드립니다.
울 회사 CM송 불러드립니다 "진/우맘님!!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오렌지향 2005-03-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지"를 시작하셨다니, 저도 읽어보고싶은데 사놓고 안읽은 책이 수두룩해서, 진/우맘님 서재통해 책읽기에 박차를 가하려 합니다.

진/우맘 2005-03-2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렌지향님, 반가워요.^^ 저도 요즘은 책을 통 못 읽었는걸요....다른 분에게 귀감이 되려면, 좀 더 열심히! ^^;
짱구아빠님 오~ 힘이 불끈불끈 납니다요!!!!!

sooninara 2005-03-2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지가 뒤로가면 너무 시대가 팍팍 지나가서...음 박경리님도 마지막엔 대충 쓰신듯하다면 무식한 소리인가?? 열심히 읽어보그래이..

물만두 2005-03-2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지... 그저 대단하시다은 말씀밖에...

클리오 2005-03-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긴 하겠지만, 그만큼 흡입력 있는 책이잖아요.. 생각보다 일찍 끝나실지도 몰라요.. ^^

세실 2005-03-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도 시작했다가 2권에서 포기했습니다. ㅋㅋ
그냥 청소년 토지 10권 읽었습니다. 어찌나 간략하던지 제대로 맛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진우맘님 화이팅~

날개 2005-03-2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때 세로글씨책으로 읽었었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금방이던걸요..! 진우맘님이시라면 너끈히 마치고도 남죠..^^*

책읽는나무 2005-03-28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시작하셨나이까?
나도 올해는 대하소설 하나는 마스터 하고 싶긴 한데....ㅡ.ㅡ;;

하지만...님이 나 대신 힘내어 고지에 닿길 바라오~~ 부디!.^^

panda78 2005-03-28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토지를! ^^ 진우맘 성님--- 판다 동상도 응원합니다! 아자! 힘내세요- ^^

숨은아이 2005-03-3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는 데 1년 걸렸지만 진우맘님은 두 달 안에 해내시리라는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