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랜만에 컴 앞에 앉았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야 뭐, 음식 장만과 설겆이, 그리고 온국민의 취미생활 고스톱으로 평이한 명절을 따숩게 보냈습니다.
진, 우와 사촌 두 명, 도합 아이 세 명에게 연휴 내내 보대낀 컴퓨터를 겨우 끼고 앉았더니,
(조선인님의 당부를 안 잊고 실천에 옮긴) 연우공주 한복 버젼이 담긴 디카는 부모님 주무시는 방에 들어있고, 즐겨찾는 브리핑은 버그 때문인지 텅~~~ 비어 마실 떠날 길잡이도 없네요. 잉.......
하염없이 길 것 같았던 방학도 어느덧 막바지, 이번엔 4년마다 한 번씩 있는 정기전보로 학교를 옮기게 되어 여느때와는 달리 몸도 마음도 고단한 2월이 될 듯 합니다. 바쁘다고 서재마실을 못 다니는 건 진/우맘 답지 못한데...ㅎㅎ 아무래도, 땡땡이에도 여건이라는 것이 있겠죠. (ㅠㅠ 이런 말 하고 있노라니 미리 슬퍼지네요. 흑~)
쌓이고 쌓인 이야기거리를 도란도란 풀어놓을 그 날이 속히 돌아오길 바라며,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