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뭔가 하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다 보면 어느새 정말 몸이 아파버렸던 기억. 그 기억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의 건강은 둘이 아닐터.
헌데 나는, 아직 그쪽 영역이 덜 자란건가? 이렇게 이유를 찾을 수 없이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어지면....이것이 울적한 기분으로 몸이 가라앉는 것인지, 아니면 몸이 안 좋아서 기분이 나빠지는 것인지 도통 구별할 수가 없다. 이름하야 심신미분리증(?).
치료약은 없다. 다만, 시간이 약일 뿐. 3년 전 쯤....그 때도 6월이었던 기억이 나는데...이렇게 몸이 부대꼈다. 6월만 되면 맥을 못 추는 호르몬이 내 몸 어딘가를 흐르고 있는지도.^^;
여러 분들께 걱정을 끼쳐서 미안...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것일 뿐이니, 너무 걱정들 마세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