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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 - 29억 자산가 환경미화원의 월 1,000만 원 현금흐름 만드는 소액 부동산 전략
구범준 지음 / 길벗 / 2023년 2월
평점 :
신념이 멋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 이번에 만난 저자가 딱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BMW를 모는 환경미화원. 자산이 27억 인 환경미화원. 그러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악의적인 몇몇은 환경미화원을 박탈하라고 시에 민원을 넣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환경미화원이 부자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 이러한 기사를 볼 때마다 씁쓸해집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직업은 부자가 되는 꼴을 못 보겠다니요. 편견과 선입견이 단단한 곳에서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삶을 참 여러모로 귀감이 됩니다. 그가 부자가 되는 과정에 대해 진솔하고 솔직하게 쓴 책,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된 책이었으며 경매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뉴스와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이 알려진 환경미화원 중에 가장 유명한 분이 있습니다.
BMW를 타고 다니는 환경미화원
자산이 20억 대라는 사람
젊은 나이에 꽤 많은 부를 이룬 사람 이야기가 여러 방송 매체를 타고 꽤 유명해졌습니다.
그분의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환경미화원은 왜 가난해야 하는가?"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선입견은 꽤 단단하고 두껍습니다.
당연하게,
어떤 직업군에 따라 사람의 학벌, 경제적 상황, 사는 곳까지
결정짓고 생각합니다.
아주 예전에 유명했던 만화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을 보고
어느 엄마가
"공부 안 하면 저렇게 사는 거야"
라며 말하던 모습이요.
참 웃픈 현실입니다.
기성세대에게 직업에 대한 존귀는 단단한 벽 같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공부해라, 좋은 대학가라
대기업가라, 공무원 하라 자식들에게 강요를 많이 했고요.
내 자식은 양복 입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바람은
직업에 대한 많은 선입견과 차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과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명문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자신만의 콘텐츠로 억대로 버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재테크 방법으로 월급 외에 파이프라인을 만든 사람들도 있고요.
이 책은 아무것도 없었던 개인이 경매라는 재테크 방법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경제적 여유롭게 살게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직업입니다.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이죠.
재테크=환경미화원이 바로 어우러지지 않는 것은 저 또한
선입견과 편견에 갇혀 있어서 일 것 같습니다.
저자의 삶은 참 영화 같습니다.
배움이 짧아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이유로 불법 게임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꽤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국 또다시 제자리
돈을 벌기 위해 떠났던 여행에서 강도를 만나 몸에 다친 채 한국에 귀국하게 된 사건
한 사람 인생 인생이 한 편의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 분의 소설은 스릴러처럼 위험한 일 투성입니다.
저자가 새로운 세상으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 건 스스로 경매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만들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경매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한 부동산 투자
그중에 적은 돈으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경매라고 생각하여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역시,
그냥 시작해서 얻는 것은 없습니다
배우고 또 배우고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
BMW를 운전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유명한 저자
마인드 자체도 참 멋있습니다.
편견을 깨기 위해 스스로 증명이 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의 인생을 바꾼 책 5개가 소개되어 있어 확인해 봅니다
다행히 저는 3권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자세한 경매 과정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것이었습니다.
틈틈이 그 과정에서 생겼던 문제와 해결했던 노하우도 팁으로 알려주고요.
경매라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고 이미 많이 들어서
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왕초보를 위한 경매 물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 읽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작년과 올해 경매 책을 꽤 읽게 되었는데
그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뭔가 투바 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좋았다고 할까요?
필력이 좋은 책보다, 진짜 이야기를 쓴 책들이
더 마음에 와닿기 시작합니다.
가끔은 거짓을 필력에 숨겨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하니까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정말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사람 중에 하나인 저는
또 반성만 합니다.
그 반성의 끝에 실천이라는 새로운 문을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