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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 엄마 경력 20년, 독서·놀이·대화법 강사가 되었습니다
은수.원영.은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평점 :
[경력 단절 여성 추천]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도서 리뷰

어떤 책은 제목 만으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책이 그랬습니다. 어떻게 옆집 엄마는 일을 구했을까요?
퇴사를 하면서 바로 어떤 일이든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동네 알바도 구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육아라는 현실에서 시간의 한계는 일을 하는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회사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는지.
막막한 현실은 뒤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일은 한 다는 것은 경제 활동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가지게 합니다.
육아와 살림 모두 중요하지만 그 것도 잘 할 때 이야기입니다.
집에 있는 게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한 켠에 숨기고 있습니다.
다시 일 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읽은 책 이었습니다.
답을 찾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엇이라도 한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다가 임신을 했습니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랍니다.
힘든 출퇴근 시간도 함께 이겨내며 자신이 세상에 나올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나오는 날 아무리 힘을 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아
급하게 수술을 해서 태어난 나의 아이
아이가 태어나자 저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참 이상합니다.

누구에게는 참 갖기 어려운 명함인데, 막상 갖고 나면
세상에 약자가 되고 맙니다.
워킹맘은 워킹맘대로 일과 육아, 집안일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힘들어하고
전업을 하는 경우에는 사회적 단절에 괴로워합니다.
단지 엄마가 된 것 뿐인데
세상에 제 이름 석자는 흐려지고
누구의 엄마로 부러지는게 당연해집니다.
그 당연함이 왜 저는 씁쓸해질까요?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는
세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경험을 통해 엄마들이 일을 찾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엄마가 되고 경력이 단절되고 그 이후
다른 새로운 형태의 일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읽는 동안 엄마가 되고 자연스럽게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야기
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마음까지
제 이야기 같아서 참 많이 공감하였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일을 구하려는 동기와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떤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초기의 두려움과 불안함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주어진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개인의 성취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모습을 그려내어 많은 저도 용기를 얻었습니다
놀이교사의 노하우
독서교사, 놀이교사, 소통전문가
각 세분야의 전문가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글
그 중에 놀이교사라는 분야를 처음 접했는데 아이에게 잘 놀아줄 수 있는 공부가 있다면
저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가까운 곳에서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나 검색도 해보고요
저자들은 각 분야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부터 다양한 육아팁까지 담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책을 써 보면 어떨까요?

각자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서로 다른 경험과 관점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책!
특히, 작가들이 경험한 실제 사례들은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조언은 취업부분과 육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로서도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요즘 저는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다는 두려움에
종종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엄마라는 훌륭한 직업도 있지만 아이가 성장하고
제 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그 때를 준비해야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막막해집니다.
엄마가 직업을 갖기에 족쇄가 된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족쇄가 이렇게 무겁고 단단한지 몰랐습니다.
식당 알바자리 하나 구하는 것도 쉽지 않는 요즘
무엇을 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걱정으로 가득 찼는데
책을 읽고 조금은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하는 것,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이왕이면 가장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용기를 주는 책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세 명의 작가가 솔직하고 생생하게
풀어낸 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