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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꼬마 쥐의 선물 웅진 세계그림책 261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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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다람쥐 모웅 씨는 도토리 숲의 배달부예요

 

어느 날 해오라기 씨가 '미이'라는 아이를 찾는 것을 듣게 됩니다

 

 

 

주소가 적힌 나뭇잎을 벌레가 먹어 버려 주인을 잃어버린 소포였죠

 

미이라는 친구는 도토리숲 녹나무에 살고 있는 막내 쥐였습니다

 

이제야 주인을 찾는 소포

 

 

배달부 모몽 씨는 소포를 전해주러 배달에 나갑니다.

 

 

안녕! 오늘은 미이에게 배달이 왔어요

 

아주 예전 라떼는 말이야~

 

이메일도 택배도 없는 시절

 

펜팔로 친구를 사귀고 멀리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편지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설레던지

 

가끔 멀리 사는 친구가 선물을 사 소포를 보내주면

 

기다리는 며칠은 안에 들어있을 선물에 대한 궁금함에 잠을 설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어떤 선물로 톡 하나로 보내는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가끔은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어여쁜 카드에 직접 글을 써서

 

보내던 정성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우리 막내 쥐에게만 온 선물!

 

누구일까요? 선물을 받았지만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엄마 쥐는 쿠키를 직접 구워 답례를 하려고 합니다.

 

어허, 그런데 이 말썽쟁이 남매 쥐들이 막내 쥐를 도와

 

쿠키 대신 미이를 할아버지 선물로 보내려고 합니다.

 


 

뾰족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래!

 

 

미이는 쿠키보다 자신을 더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할아버지를 만나러 바구니에

 

숨어버립니다.

 

 

어리지만 정말로 할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우리 막내 쥐 미이

 

 

생각해 보니, 저도 제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께

 

귀찮다는 이유로 가끔 보내는 사진으로 그리운 마음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언제나 손녀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

 

순수한 아이는 그러한 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과연 뾰족 할아버지는 왜 미이에게 선물을 보냈을까요?

 

뾰족 할아버지가 기다리던 선물은 미이가 맞을까요?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들은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림 한 장 한 장이 마치 한 편의 작은 예술 작품 같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줍니다.

 

그림 속에 숨겨진 작은 디테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꼬마 쥐의 선물"은 가족 모두가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낸

 

소중한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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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1
허정윤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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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리에서 평생 누군가를 높이 올려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저의 아이가 놀이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친구 바로 그네입니다. 그네는 놀이터에 한두 개 밖에 없어 줄을 서야 하는 인기 템이 죠. 아이는 탈 때마다 "엄마, 달 나라 갈래! 우주로 높이높이 보내줘" 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쑹하고 올라가는 기분, 늘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평생 한자리에서 사람들을 날게 해주는 그네는 어떤 꿈이 있을까요? 이 책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어른 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날고 싶은 꿈을 가슴에 품은 채 현실과 타협한 우리들. 언젠간 매달려 있는 긴 꿈을 풀고 저 멀리 훨훨 날아갈 수 있겠죠?




바람이 부는 곳

 

그네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자신의 위에 올라 힘껏 하늘로 뛰어오를 친구를

 

 

이윽고 공원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옵니다.

 

묵직하게 견뎌 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 거야

 

그네는 말합니다. 묵직하게 견디어 내는 시간

 

그렇죠

 

매일매일은 무언가로부터 견디어 내는 시간이죠

 

회사를 가는 사람

 

학교를 가는 사람들

 

집에서 누군가의 하루를 온전히 책임져주는 사람들

 

아니면 긴 기다림에 지쳐있는 사람들

 

 

저는 저 문장이 참 가슴에 확 와닿았습니다.

 

 

묵직한 무언가를 견디어 내고 있다는 생각에, 지금 내가 견뎌 내고 있는 숙제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도 해보고요

 

 

 

 

정오의 햇빛도 스려자 가

 

갈색 잎도 하나, 두울

 

떨어지고 있어

 

모두가 떠난 곳에 혼자 남은 그네는 지쳐 쓰러집니다.

 

늘어져 있는 그네를 보니 육태 후 침대에 걸 터 앉은 제 모습이 겹쳐 보이고 합니다.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봅니다.

 

 

엄마로서 누군가의 부인으로 살아가는 요즘

 

그 들이 하늘로 날아갈 수 있도록 그네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슴이 아렸습니다.

 

 

저의 아이가 우주로 가고 싶다면 멋진 우주선을 만들어줘야 하고

 

같이 사는 짝꿍이 힘들지 않게 편안한 생활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네도 하늘이 궁금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

 

 

 

어느 날 밤 온 동네 동물들이 달려와 모두 타올랐습니다.

 

,

 

우리 그네 어찌 될까요?

바람에 흐드러지는 풀의 색감이

 

현실과 동화의 경계를 넘어 풀어내는 이야기가 참 어울리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색깔이 참 다채롭다는 생각을 하며

 

따뜻한 위로가 좋았던 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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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웅진 세계그림책 255
윌 힐렌브랜드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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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에 관한 책


아주 어렸던 아에게 무서움이란 없는 감정입니다.

처음 본 곳도 잘 가고

높은 곳도 잘 올라가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놉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가

"엄마 무서워요" 라는 말을 합니다.

무서움

두려움

낯섬

감정을 마주친 아이에게

엄마로서 무슨 말을 해줘야할까요?

참 어렵습니다. 어른이 된 저는 아직도 무서움과, 두려움에 싸우는 일이

참 힘듭니다.

아이는 어떨까요?

신나고 신기했던 세상이 어느 순간 자신을 잡아 먹을 것 같은

괴물처럼 느껴지도 합니다.

저 어둠의 뒤에는 도깨비가 있을 것 같고

혼자 들어간 방에는 유령이 지켜볼 것 같고

아주 낮은 턱에서도 넘어질 듯 손을 붙잡아 달라 합니다.

저는 세상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앞으로 나아가면 언젠가는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는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쥐 휴버트의 모험,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버트는 산모룽이를 지나서 가리고 마음 먹었어요.

그러면 집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거든요

사실 산모룽이는......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늦은 시간 까지 도서관에서 책에 푹 빠졌던 휴버트

밤은 깊어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까마득합니다.

그래서 지름길로 가기로 결심하지만

그 길을 가는 휴버트에게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지요.

용기를 내었지만 그렇다고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쥐 휴버트의 모험,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언제 나타났는지

여우 아주머니가 휴버트에게

손을 쓰윽 내밀었어요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무섭습니다.

산모룽이는 휴버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둡고 거대하고

춥고 외로운 길입니다.

그때

어디에선간

여우 아주머니가 등장합니다.

갑자기

그리고 휴버트에게 손을 내밀어줍니다.




눈보라가 거센 겨울을 잘 표현한 책

미스터리한 여우 아줌마를 상상하며 읽는 책

75권 이상의 작품에 그림을 그려온

작가 윌 힐렌브랜드의 탄탄한 그림 실력과 스킬이 단연 돋보이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는 휴버트가 무사히 집에 갔는지

여우 아주머니가 누구인지,

왜 아주머니가 갑자기 나타났는지

묻곤 합니다.

그럴때 어떤 대답을 해주는게 좋을까요?

눈 보라가 치는 산모룽이에서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곰을 보며

아이고 무서워

휴버트 힘내, 이길 수 있어 응원하는 아이

아이는 책을 읽는 순간 바로 휴버트가 되어

함께 산모룽이를 넘어갑니다.

아이에게 여우아주머니는 엄마였다가, 용기였다가 혹은 천사였다가

어느 날은 멋진 왕자님입니다.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멋진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

도서관을 사랑하는 휴버트의

'산모룽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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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루의 봄과 여름 강아지 시루
아키쿠사 아이 지음, 전소미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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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말이 많아진 아이는 궁금한 게 많아집니다. 요즘은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날짜와 시간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과거에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하루 종일 물어보고 확인받으려 합니다. 특히 관심 있어 하는 건 계절입니다. "엄마 지금은 겨울이야? 왜 겨울이야? 겨울은 뭐야?" 이렇게 물어봅니다. 사계절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걸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이럴 땐 책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시루와 함께 봄과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는 계절에 대해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니까요! 따뜻한 봄과 청명한 여름! 책을 읽다 보니 봄이 빨리 왔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사계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꽤 놀랐습니다.

 

,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똑같은 계절이 나라마다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 년 내내 더운 나라와 추운 나라가 있다니!

 

 

자연스럽게 사계절이 있다고는 알았지만 저도 아이였을 때는

 

계절의 변화를 궁금했겠죠?

 

 

그때 저는 어떻게 계절을 익혔을까요?

 

 

제 아이는 저를 통해 계절을 온전히 알게 된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 시루의 봄, 봄의 들판

 

킁킁 킁킁

 

시루는 봄 공기를 마시며 들판으로 나들이 갔어요

 

맞은편에서는 봄 내음을 맡은 친구 생쥐 군도 찾아왔어요

 

강아지 시루의 봄과 여름

 

강아지 시루는 생쥐 군과 함께 냉이 나물도 캐고

 

민들레 홀씨도 불었어요

 

 

봄이면 들판에서 나는 들 꽃들이 친구들의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강아지 시루의 여름, 여름 향기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세요?

 

전 어릴 때부터 여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뜨거운 태양도 좋고 밤 하늘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거리도 좋았습니다.

 

여름이면 비릿한 풀 냄새가 달아올랐던 열기를 가라앉히고

 

내일은 무엇이 새로 시작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곤 했습니다.

 


 

여름 여름 여름 신나는 여름!

 

신다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계절

 

 

우리 강아지 시루 여름 벌레를 잡으러 다니느냐 바쁘군요!

 

자연을 통해 계절에 대해 배우는 책

 

 

요즘 아이들은 계절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될까요?

 

자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 알았던 계절을 변화

 

빌딩 숲 안에서 자연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기예보를 통해서만 알게 되는 계절의 변화

 

 

새싹이 피어나고,

 

민들레가 지천이며, 개나리가 가득해진 거리

 

 

푸른 잎들이 더 힘차게 힘을 내는 여름

 

 

그런데 우리 귀여운 시루는 언덕에 앉아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계절 여행

 

저는 가을과 겨울도 시루와 함께 하려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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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신나는 슈퍼 영웅!
댄 그린 지음, 김효영 옮김 / 비룡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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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소리나는 책을 그리고 자신이 만지면서 볼 수 있는 책을 좋아한다.
특히 팝업북!

내가 어린시절에 팝업북은 정말로 귀해서 외국 도서 한 두권으로 접해야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책들 중에 팝업북이 흔해져서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방법은 책을 놀이도구로 생각하게 하는 것

장난감처럼 갖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방법이 거부감 없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었다.

팝업책은 이러한 아이의 니즈를 충분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잇는 책

수퍼영웅 시리즈로 나온 책중에 읽게 된
[기관사]
지하철을 운행하는 기관사의 하루를
귀여운 그림과 팝업으로 표현해서
어린 아이가 읽기에 딱이다.
특히 책 내용이 많지 않아서
읽어주는 속도와 책을 넘기는 속도가 적당하게 맞는다.
(가끔 문장이 많은 책들은 아이가 다 읽기도 전에 다른 쪽으로 넘기려 한다)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신나게 접혀진 부분을 펴면서 역할극을 한다.
아직 다양한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쓰는 문장이 한정적이지만
"기차가 갑니다"
"엄마가 기차를 타고 왔어요"

혼잣말을 하며 책을 읽는다.

처음에는 넘기면서 접었다 펼쳤다 하다
나중에는

"엄마 책 읽어줘요" 하며 책을 가지고 온다.

동화구연 하듯이 읽어주면
"엄마 또 읽어줘요" 하며
몇번이고 되풀이 하며 읽어 주는 책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기관사라는 직업도 알려주고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귀엽고 재미있는
팝업북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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