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로 세계여행 - 꿈꾸는 방랑자와 초록색 차가 함께한 677일
넥서스BOOK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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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여행을 떠날 거야!"

이런 멋진 버킷리스트 하나 품고 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가방 하나로 전 세계를 누비며 사는 일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 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 중에 나도 하나였다.

새로운 환경, 사람들, 낯설지만 설레는 그 거리들을

몹시도 사랑했다.

공항에서 내리면 느껴지는 각각의 나라의 공기들도

언젠간 여행작가라는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현실 속은 나는

지극히 게으르고 추진력에 비해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며

자신을 쉽게 책망하고 안될 것이라고 부추긴다.

20대 초반의 나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 듦은 나에 대한 믿음과 열정까지도 같이 주름지게 만들었다.

한국 사회가 정해준 평범한 길

결혼과 출간 그리고 육아

그 평범함을 지키고 싶고, 평범한 사람들 틈에 슬쩍 끼어 보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흐리해질 것 같았던 꿈

세계여행

그런데 점점 더 선명해진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세계여행

그 선명해진 꿈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돈이 얼마나 필요하진 알아보고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있다.




 이번에 읽은 [마을버스로 세계여행]은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목표로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접은 저자는

50이 되면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산다.

그리고 가족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파이프라인은 확실하게 만들고

여행작가로 선언!

50이란 나이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시간을 의미 없이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자의 삶은 많이 달랐다.

저자가 여행 한 루트

수많은 세계여행자들이 있다.

코로나 이전에 세계여행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많은 청년들이 배낭여행을 메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저자는 다르다.

일단, 젊은이가 아니다.

둘, 비행기가 아닌 버스로 여행을 다닌다!

(그것도 이제 운행을 마친 은퇴한 마을버스를 타고)

 

캠핑카도 있고 크고 튼튼한 차도 많을 텐데

책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떡하게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매일 마을의 노선만 운행하다 은퇴하는 삶이 자신과 닮아서"였다.

그 생각에 울컥했다.

서울로 온 지 거진 10년이 되지만 난 아직 서울이란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사는 곳과 직장만 반복하는 삶을 살다 보니 그런 것이리라.

저 마을버스처럼

내가 알고 있는, 해야 하는 일 외에는 벗어날 수 있는 생

저자는 자신과 꼭 닮은 버스에게 자유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넓은 세상을 운전해 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주고 싶었다.

정말로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서,

새로운 삶을 만나고 싶어서

그 경험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여행을 계획한 저자는

가장 어려운 남미 여행부터 시작한다.

여행의 난이도를 상중하로 정하자면

남미는 아마 최고 난이도가 아닐까?

위험하고, 위험하고 또 위험하다.

그런데 그 위험한 곳에서 저자는 친구도 만들고 새로운 가족도 만났다.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니 그들도 진심으로 대해준다.

역시, 사람이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명한 관광 지도 맛집도 아닌 그 시간에 함께 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 또한 여행지 하면 그때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

나를 도와준 사람들이 더 먼저 떠오르니까.

저자의 여행기 곳곳에는 사람들 향기가 진하다.

어린아이들의 웃음

기적처럼 여행을 도와준 천사 같은 사람들

낯선 그를 집까지 초대해 준 자매

여행기는 어디가 좋았다가 아니라

사람들과 무엇을 나누었고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사한 식당도, 숙소도 유명한 관광지도 나오지 않지만

진짜 여행이 나온다.

사람을 배우고 문화를 배우고 또 역사를 알게 되는

저자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른 이야기보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만남이 더욱 인상 깊었다.

독일로 가서 유명 관광지를 즐기기보다

독일 이민 1세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든 일

쉽지 않은 매번의 도전들과 성공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노력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야기들이었다.

사실 세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목적은 모두 다를 것이다.

꿈의 색깔과 모양은 다르지만

그 시간들을 귀하게 만드는 과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개인으로 또 한국인으로 모범을 보이고

어느 나라든지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과정이라는 것.

책을 손에 넣고 쉬지 않고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여행기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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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라진수(와와)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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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될 거야!

이런 결심을 하면서도 진지하게 부자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막연하게

30평대 서울 내 아파트, 중형차 이상 보유, 현금 자산 3억 이상, 월세를 받을 작은 상가 정도를 가지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말한 조건들을 과연 언제쯤 해낼 수 있는지 미지수다.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각 나라마다 부자의 기준은 다르다는 내용이 떠오른다.

어떤 나라에서는 정말로 경제적 가치가

어떤 나라는 삶의 즐기는 정도가

어떤 나라는 지식과 생활 태도가 부자의 기준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려고 마음먹었다면

"나는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서울에 작은 집에서 일 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을 즐기며, 내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은

돈에 구애 없이 해주는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부자이다.

옷, 신발, 화장품에 관심이 없고 명품은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다.

옷을 일 년에 한두 번 사는 것으로 변했고, 신발은 아직도 많다.

화장품도 백화점 브랜드에서 저렴한 것을 바꾸었다.

그래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욕심처럼 사 모으던 책들도 서평 활동과 대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먹는 것 외에 돈이 들지 않으니 적당하게 벌어도 부자가 되는데 문제가 없을 듯하다.

좀 더 욕심을 내고 싶어진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일 년 정도 세계여행을 함께 다니고 싶다.

아니라면 일 년 유학 생활 정도

그러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하지?

더더더더더더

more more more more

있어도 부족하다는 게 돈이라는,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에세이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결심한 계기, 그 과정에 대해 쓴 이야기인데

서민갑부 같은 스토리여서 재테크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입문하기 좋은 책이다.



 

대기업에 다니던 저자는 자영업을 뛰어들어 10년 동안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했는지 일기처럼 써 내려간다.

재테크 대상 승장에 투자를 시작하며며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

경매를 통한 아파트형 공장 낙찰, 제주 다가구 직영 건축, 한 달 살기용 숙소 건축, 오토 자영업, 사모 투자, 상가 분양권, 산업단지 내 토지 투자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시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든 저자

든 시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투자는 결국 사람이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재테크를 두루두루 경험하며 자신에게 가장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나간다.

재테크에 대해 관심은 대단하지만 아직 실천 못하고 있는 쫄보같은 나에게는 반성이 되는 스토리였다.

특히 제주도에 투자형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보인 저자의 실행력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강남역 커피숍 창업이나 아파트 투자 등 다양한 투자 스토리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충분하게

자극을 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정말로

간단한 진리를 다시 깨닫는다.

이 책의 특징은 투자 실전 노하우나 스킬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 것

경험을 통한 저자의 신념과 투자에 대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부자가 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인데 우리는 본질을 잊고 숫자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진짜 부자는 마음에 부자 근육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15억짜리 서울 아파트를 갖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삶의 방향성을 정할 것은 지 세우고 그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고

이후에 실천하는 자세.

부자가 되는 길은 멀다.

아니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꽁꽁 감쳐 놓은 것처럼, 아니면 자신들이 아는 지름길을 알려주려고 하지 않은 것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길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걷고 뛰어야 할 근육이 필요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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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발달심리에 따른 책육아 실전 수업 - 3세에 한글 떼고 5세에 영어 말문 트는 기적의 로드맵
장선영 지음 / 라이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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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를 하는 부모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책 좋은 거야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쉽지는 않습니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를 집중 시킬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데 매번 배우가 되려고 노력해 봅니다.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한 책은 틀릴 때도 많습니다. 아이가 재미있다고 가져온 책은 제 기준에서는 재미가 없는 책이 많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제 안에 아이다움 순수함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책에 관심 없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앞에서 읽는 모습을 보여주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대근육 놀이를 아하는 아이가 도서관에도 잘 가고 (비록 뛰어놀지만) 자기 전에는 꼭 책을 읽어달라고 합니다. 간혹 조용하다 싶으면 혼자서 책도 읽습니다! 뛰어난 아이가 되길 바라지 않지만 같이 책을 읽으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읽어본 "0~7세 발달 심리에 따른 책 육아 실전 수업"은 어떻게 하면 책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희생에 대해 정말로 많이 배운 책. 저는 저자처럼 할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책 육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의 푸념은 참 많이도 비슷합니다.

애가 산만하다. 애가 공부를 안 한다. 애가 어쩌고저쩌고...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기 

"우리 애는 책을 안 읽어"

엄마들은 이미 몇 십만 원짜리 간혹 몇 백만 원짜리 전집을 사서 거실에 장식을 했지만

한 번도 읽지 않았다고 아깝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읽으라고 해도 핸드폰만 봐, 어쩌면 좋니?

제가 예전에 독서와 논술지도를 오랜 시간 해서 그런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되묻습니다

"너는 책 읽니?"

"내가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어? 애 키워봐라 시간이 있나"

백번 공감합니다. 애 키워보니 책 읽을 시간 만드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런데 자신도 읽지 않는 책을 아이 보고 읽으라니 이거 참 재미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애 앞에서 잡지라도 읽어보라고 하면 그것도 귀찮다고 합니다.

그냥 아이가 알아서 잘 책을 읽기 바랍니다

이것처럼 도둑놈 심보가 없는데, 이 말까지 하면 화를 낼까 봐 속으로만 삼키고 말았습니다.

사실 책 육아의 시작은 엄마의 책 읽기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책 읽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니까요.

어른 들도 어려운 책 읽기!

아이들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가 책에 재미를 느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 본 적이 있었을까요?

저도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고민을 진지하게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저 또한 책 육아를 얼마나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육아라는 말이 많이 사용하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 책 육아가 되는지 정확하게 설명해 주기는 어렵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면 육아가 되는 건지

아니면 책을 많이 사주는 것만으로 가능한 건지,

많은 부모들이 바라는 "책을 많이 잘 읽는 아이!"를 만들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고 부모님이 책을 사주지 않아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곤 했습니다.

어릴 때 동네에 도서관이 없어 주말마다 버스비와 라면 값을 받아 친구와 함께 멀리 있는 시립도서관을

유원지처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다녔던 도서관은 수많은 책들은 상상력과 꿈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저자의 책 육아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아니 이 말로는 조금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처절합니다. 하루 20시간 이상 혹은 더 많은 시간 책을 읽어주다니요

목이 쉬고 코피가 날 정도로 아이와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게 정말로 그 낭할까요?

성대결절이 올 정도로 책을 읽어준다는 사실과 아이가 함께 한다는 사실 모두 거짓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저 사진을 보니 정말로 저자가 얼마나 열심히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희생.

희생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 그 자체였습니다.

더 놀라운 건 저자의 몸 상태였습니다. 간에서 발견한 악성 종양, 목 디스크까지 아이를 돌보기에 

너무나 힘든 몸 상태에서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게 육아를 하는 모습은 

그동안 핑계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볼 보지 못한 저를 많이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귀찮다고 아이에게 TV를 보게 한 건 아닌지

아이가 놀자고 하는데 같이 안 놀아 준 적은 없는지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 것인지 천천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부족하고 모자란 엄마였습니다.

처음이라 그렇지만 잘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책을 읽다 보니 저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편한 방법을 찾다 아이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는 게 더 익숙해졌으니까요.

책 육아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라 에세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본인이 어떻게 책육아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쓰여있다. 자연에서 자란 저자가 어떤 마음과 사랑으로 컸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후에는 책육아가 필요한 이유, 책육아를 하는 방법, 어떤 책이 좋았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아낌없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책육아 가이드이자 에세입니다.

만약 주변의 나 같은 엄마가 혹은 또래가 어떻게 책육아를 하는지 알고 싶다면

다른 책보다 더 많은 도움일 될 것 같습니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자식에게 돌려주는 마음

"네가 내 희망이야"

이 말이 얼마나 저자를 올곧게 만들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한 심리와 육아 관련 정도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심리 상담을 전공해서 그런지 아이 상담과 육아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러한 정보도 중간중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계별 특징과 단계별 책 육아 방법들도 자세히 설명되어 책 육아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계별 특징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 지도 알 수 있으니

육아로 혼란스러운 부모라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한글에 대한 내용을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아이에게 한글 읽기는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노트에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요즘 안 한글을 떼는 나이가 더 빨라졌다고 하니 괜히 조바심도 납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아이의 자라는 속도는 모두 다르며,

자기의 몫과 할 일은 결국 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려고 합니다.

책은 저자가 어떻게 아이를 언어 영재로 키워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쓰여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육아서 혹은 책 육아 방법 책을 봤지만 

매 과정을 기록하고 자신의 감정과 변화까지 쓰는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마도 엄마의 마음에서 다른 엄마들에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겠지요.

이 책은 책육아를 하는 동안 몇 번 더 읽으면서 혹시 제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지 점검하려 합니다.

아이가 책으로 경험으로 성장하여,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저 또한 더 많이 읽고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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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아워스의 심플리 케이크 - 선물하기 좋은 감성 케이크 레시피 32
권혜정 지음 / 책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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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생일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는데 어느새 언제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 동네 빵집에서만 팔았던 케이크는 집 앞 카페 어느 곳에서든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손님의 선택을 기다린다. 조금은 쓴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케이크처럼 찰떡인 조합이 어디 있을까? 지친 직장 생활 혹은 쉴 틈 없는 육아에서 잠시 쉴 수 있는 힐링이 되는 디저트 시간. 아이도 케이크를 좋아해 자주 사달라고 하는데 요즘 케이크 가격 사악하다. 그래서 집에서 다시 도전하는 제빵! 2022년에는 제빵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꼭 취득해야지! 이 책은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케이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초보라도 계량을 잘 따라 한다면 케이크 하나쯤은 만들 수 있다.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만든 케이크와 함께 한다면 더 많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케이크이다.

"엄마 케이크 먹고 싶어요."

정확하게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는 아이를 데리고 케이크 대신 쿠키로 간식을 때운 날

집 근처에 조각 케이크 맛있는 집이 없어 단골집을 만들지 못했다.

케이크처럼 상징적인 빵도 없을 것이다.

특별한 모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빵 중에서 케이크를 먹는다.

생일, 결혼기념일, 1주년, 졸업, 입학, 합격, 크리스마스.

행복하고 기쁜 날에는 꼭 항상 함께 하는 빵! 케이크

어릴 때 케이크 하나 가격은 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밀가루 및 기타 원재료 값이 오르고 인건비도 같이 상승했다 해서 케이크 가격이 너무 올랐다.

동네 맞춤 케이크 집에서 오만 오천 원을 줘야 케이크 하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개인의 수고스러움에 비해 큰돈은 아니지만 오만 오천 원은 선뜻 쓰기에는

아직 나의 지갑은 얇고 비루하다.

제과 제빵을 취미 삼아 조금 했지만 아직 케이크는 도전해 보지 못했다.

다른 것에 비해 재료도 많이 들고 손도 많이 갈 것 같아서

그런데 이렇게 비싼 케이크를 사 먹을 바에 한 번쯤은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읽은 책!

"아워 아워스의 심플리 케이크" 였다.



 

총 4파트로 구성된 책은 첫 번째 ‘크림 케이크’ 부분에서는 아이싱을 필요로 하는 케이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노아 이싱 케이크’에서는 레드벨벳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 아이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여러 품목을 소개한다. 케이크를 선뜻 도전하지 못한 이유는 아이싱 때문이었는데, 아이싱에 대한 부담을 줄여 홈 베이커들이 보다 쉽게 즐거운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으로 노아이싱 케이크가 가장 맘에 들어 조만간 도전해 볼 계획!

세 번째 파트에서는 컵케이크 위주의 품목으로 구성된 ‘미니 케이크’ 부분에서는 컵케이크 위에 크림 짜는 법, 과일 퓌레를 활용한 다양한 크림 만들기, 예쁘게 포장하기 등의 팁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작고 아기자기한 케이크를 담고 있다. 마지막 ‘디자인 케이크’ 부분에서는 책에 수록된 디자인에 나만의 감성을 더해 자유롭게 응용 가능한 케이크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홈 베이킹을 위한 기본적인 도구!

베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계량! 계량! 계량!

눈 대중이란 건 없다. 1g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건 만들 얼본 사람들이 알 수 있다.

저자는 간단하게 꼭 필요한 홈베이팅 재료를 설명해 준다.

값비싼 브랜드 제품이 아니니 저 정도쯤은 갖춰 놓고 시작하는 게 편할 듯

 

기본적인 식재료

나 같은 경우는 한 번에 좀 많이 사는 편이다

요즘은 제과제빵 식재료 파는 사이트들이 많아서 많이 사면 할인도 해주고 해서 한 번에 사서 몇 개월 이상 쓴다.

처음에 들어가는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지만

스콘, 파운드케이크, 컵케이크 만들다 보면 재료값 이상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한동안 만들 수 있는 모든 파운트케이크는 다 만들어본 듯.

 

케이크의 생명은 아이싱!

예쁘고 고르게 생크림을 바르는 일이 여간 쉽지 않다.

연습에 연습을 해도 잘되지 않는데, 이건 시간이 꽤 거릴 것 같다.

그래도 저자의 설명이 자세하고 꼼꼼하게 되어 있어 그동안 내가 왜 실패했는데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바르는 면에 대해 각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니 꼭 한 두 번 읽고 숙지해서 만들어보길

 

파운드케이큰 여러 번 만들어 본 적이 있고 재료도 집에 거의 다 있어

다음에 도전할 것은 말차베리 파운드케이크!

저렇게만 예쁘게 나와준다면 좋겠지만,

내 손가락은 저렇게 만들 재주는 아직 없으니 흉내 내는 수준으로 만족해야 할 듯싶다.

무엇인가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작은 보람을 만들어준다.

그런 보람들이 쌓여 어느새 자존감고 높아지고 혹은 다른 기회가 생기는 것도 아닌가?

별거 아닌 일 같은데 오븐에서 갓나온 빵을 먹을 때나

집 안 가득 빵 구운 냄새가 퍼지면 정말로 행복해진다.

행복이 별거인가 싶어지는 순간 그 순간에 빵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남은 일은 책 속에 나와 있는 모든 케이크를 내가 직접 만드는 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케이크를 만드는 것만큼

귀한 일도 없을 것 같다.

내년의 나는 제빵왕 이탁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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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아워스의 심플리 케이크 - 선물하기 좋은 감성 케이크 레시피 32
권혜정 지음 / 책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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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도 계량을 잘 따라 한다면 케이크 하나쯤은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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