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지교(斷機之敎)
: 짜던 배를 끊어버려서 가르치다.
/ 학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훈계

맹자가 집을 떠나서 공부를 하다가 공부를 마치지 않은 채
홀어머니를 뵙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베를 짜던 어머니는 가위로 베를 끊어버리고
이렇게 타일렀다.
"네가 공부를 도중에 그만두고 집에 돌아온 것은
이처럼 짜던 베를 끊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이란 학문을 익히지 못하면 도둑이나 남의 하인이 될 뿐이다."
크게 깨달은 맹자가 다시 집을 떠난 뒤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
밑에서 학문의 길에 정진했다.

- 한나라 유향(劉向)의 열녀전(列女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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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완성은 결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분명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 땅의 어머니들 또한 맹자어머니 보다 더한 교육관과
자식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맹자어머니는 자식에게 깨달음을 줌으로 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고,

이 땅의 어머니들은 자신의 틀에 아이들을
가두려고 한다는 것이 아닐 까 합니다.

단기지교의 단순한 뜻보다는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부터 반성하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대부분이 아내에 의해 핸드링되어지지만
옆에서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는 것을
반성하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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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9-18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를 끊었다는 그 유명한 일화에서 나온게 단기지교이군요. 깨닫게 하는 것,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자신이 깨달지 못하니 내 자식까지도 좁은 틀에 가두려고 하는것 같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물만두 2006-09-1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들 반성하세요. 탕~

전호인 2006-09-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특히 아이들의 교육은 더욱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정도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커갈 수록 더욱 어려워 지고 복잡해 지지 않을 까 합니다.

똘이맘님, ㅎㅎㅎ, 반성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깨닫고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만두님, 빡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해리포터7 2006-09-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읽다가 우연히 제가 기억하려고 애쓰던 시의 제목이 생각났어요.전호인님 무조건 고마워요!!

비자림 2006-09-18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용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우리도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서 살아야 할 듯..

전호인 2006-09-1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무슨 시일까 궁금해 집니다. 단기지교에서 무슨 시가 떠올랐을 까나? 혹시 고리타분(?)한 시는 아니겠지여!!!!!! 허걱, 고리타분한 시도 있을 까? ^*^

비자림님, "열씨미 공부하세~~~~~", 윤시내의 노랫말이었지여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