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일이 트러지더니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당직명령서가 늦게 나오서 당직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고 왔는데...
헉!
6/7일이 당직이다.
에궁 양말도 속옷도 갈아입을 옷도 안 챙겨왔는데.......
연구실에 비상용으로 구비해 놓았던 것도 없다.
근데 문제는 6/8일 행사관계로 회장님이 연수원에 오셔서 주무신다니....

이래저래 꼬인다. 꼬여.
직원들에게 근무에 대한 주의를 주고 회장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다.
정문에서 경비원 아저씨의 전화가 온다. 정문을 통과하셨단다.
저 멀리서 자동차 불빛이 위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바로 숙소로 안내해 드렸다.
저녁임무 끝!
그래도 신경쓰인다.
회장님이 연수원에서 묵고 계시다는 것이..........

담당차장과 함께 라면에 이슬이를 품었다.
늦은 시간이라 라면묵고 자면 다 뱃살로 갈텐데......
그래도 이슬이가 있으니 안 먹을 수도 없는 노릇!

카~~~~ 기분이 좋다.
근데 이게 뭔 일이람.
아침에 퇴근해야 되는 데........

헉!
신규직원 강의가 있다.
그것도 오전내내..... 이런! 정말 꼬인다 꼬여.
1시간 끝나고 콜이 온다. 회장님이 신규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싶으시단다.
이런 정말.... 아니 내 강의시간을 회장이라고 해서 무단으로 써도 되는 거얌!
인사담당과장에게 한마디 했다. ㅎㅎㅎ.

강의 끝내고, 점심이나 먹고 집에 가야지 했던 것이 또다시 산산조각이 났다.
연합회직원 교육관계로 지도감독이사가 오신단다.
으으윽~~~~ 미치미치......

오시면 찾을 수도 있으니까.
에라 *병할
오늘 조기퇴근 포기다!
이번주는 조심해얄 것 같다.
머피의 장난이 넘 심한 것 같으니까.....

아~~~, 피곤이 몰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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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0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숙직하고 집에도 못들어가심 피곤하시겠네요~~
전 어제 서울 댕겨온 여독으로 비몽사몽하고 있습니다. 어여 퇴근시간이 오길 기다립니다. ^*^

전호인 2006-06-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해여 많은 서재를 돌아다니면서 열씨미 댓글도 달아주는 데 오직 세실님만이 사랑을 주시네여.
넘 고마워라 찔끔(눈물).
아유 근데 이사님은 무슨 말씀을 저리 많이 하신다냐 신규직원들 한티.....
모니터링하고 있는 데 끝날 줄을 모르네.
참말로.
벌써 1시간 30분째네.
하기야 앉아서 강의하시니 다린 아프지 않으시겄다.

Mephistopheles 2006-06-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못들어가고 사무실에 붙잡혀 있는 것만큼 속상하는 일도 없죠...
습관이 안되길 바랄 뿐입니다..^^

아영엄마 2006-06-0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아빠도 라면에 소주를 곁들여 먹곤 하던데 그게 맛있나요? 그 쓰디쓴 소주를 매운 라면이랑...@@;;(저희집 양반도 야근할 때가 많아서-차가 없어서 전철 끊기면 오기도 힘들죠..^^;- 집에 자주 못 들어온답니다.) 얼른 집에 들어가서 푹 쉬시길!~

전호인 2006-06-0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한달에 한두번 정도입니다. 습관까지야.....
야영엄마님 애기아빠가 안들어오심 서운하시겠네여. 라면과 먹는 이슬이 죽이져
ㅎㅎㅎ

치유 2006-06-0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면과 풀잎 끝에 매달린 이슬??후훗~~
수고하셨네요..

전호인 2006-06-0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성은 참이요 이름은 이슬이라. 하여 이것은 정체는 쐬주 입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