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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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당신이 걸어온 길이
무척 험하고 힘들었다 할지라도
앞으로 그 이상 더 가야할지도 모르는
막연함이 있더라도

당신은 위대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지나오는 동안 당신이 만들어 온
꽃봉우리는 언젠가는 큰 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향기를 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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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8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므로 인해 더 아름답다고 말할수 있음이요..

전호인 2006-06-0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도 아름답져 튀지 않으면서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배꽃님의 실상도 그러할 듯......

해리포터7 2006-06-08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글 잘 퍼가겠습니다. 울아이들에게 읽힐려구요. 좋은글이면 어른아이할것없이 읽어야쥐.전 그런주의입니다.

전호인 2006-06-08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그렇죠? 네. 언제나 도종환님의 시는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시인 것 같아여..........

실비 2006-06-0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한게 보일수록 더 강하다죠... 좋은글 퍼갈게요^^

전호인 2006-06-0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부드러움이 더 강하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