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유단자 캠프에 가고 오빠없이 시골에 오는 것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짜식,
오빠하고 그렇게 싸우면서도 떨어져 있으면 심심한 갑다. 그래서 피는 진한 것인가?

선거사무소에 와서는 저도 운동하는 데 따라나선단다. 설있을 때부터 회장선거에 출마해서 회장만 했는 데 천안에 내려오자마자 2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으니....2학기 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회장선거에 출마하여 보기좋게 낙선했단다. 3학년에도 도전하여 1표차로 낙선하여 부회장을 맡고 있는 데 녀석은 아무래도 리더역할이 제격인 듯 하다.

할아버지 선거유세차에 타서 할아버지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선거사무실에 와서는 금방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다. 컴퓨터로 그래픽까지 넣어서.

할하버지께

할아버지~~~!

저 근표에요.
요즘에 선거운동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렇게 열심히 선거운동 하시니까 꼭 도의원이 되실 거예요.

근표가 응원할테니까 꼭 도의원이 되세요.
꼭 도의원이 되셔서 큰 일 많이 하세요.

능력있는 큰 일꾼!

우리 할아버지! 힘내세요~!

-근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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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내미가 적극적이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전 그렇게 반장을 시키고 싶었는데 부반장밖에 하지 못하니.......
자식은 욕심낸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전호인 2006-05-2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이 될 수도 있겠네여.ㅎㅎㅎ
욕심이 넘 많아여. 둘째아인데. 설에 있을 때도 시키지도 않았는 데 2학년 1학기 때 자기스스로 회장선거에 출마해서 회장이 되었지여. 2학기에 천안으로 와서도 그렇고 암튼 그렇습니다. 넘 욕심이 많아서 아들위주로 학원이나 과외를 시키는 데 돈을 법니다. 지 오빠하는 데 끼어서 어깨 너머로 배우는 데도 곧잘 해여.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자기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목표달성할 경우 포상내용까지 정한 후 일방적 통보랍니다. 4과목에서 3개이상을 틀리지 않겠다는 것이 녀석의 목표랍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요구사항을 말하겠다네여.......

해리포터7 2006-05-2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심많은 아이가 성공한다 뭐 그런말도 들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당차네요.

전호인 2006-05-2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한다고 할 까봐 두렵지만. 욕심이 넘 많아서 탈이에여....
학원보내기 위해 테스트 시험을 본적이 있는 데 1개 틀린 적이 있어여 샘 왈 학원 보내지 않아도 될 거 같아여 했다가 딸 왈 저는 1개틀린 것도 많이 틀린 거에여 하면서 우는 데 어이가 없어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