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 The Sca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미국에서 사촌형님이 나오셨다.
60대 후반인데도 50대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게 보이는 집안내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ㅋㅋ 
옆지기와 함께 사촌형님을 뵙고 돌아오던 길에 모처럼 둘만의 오후를 위해 강동CGV를 찾았다.

워낭소리를 보고 싶었지만 전관매진이 되어 있는 터라 차후로 선택한 영화가 "작전"이었다.
한마디로 작전에 대한 감상평을 하라면
"주식(Stock, 株式)이라는 신소재를 통한 신선함과 극중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결합된 영화로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이다.

2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고 다이나믹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장면장면의 짜임새가 탄탄했고, 전체적인 흐름을 타짜의 극전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긴박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제2의 타짜탄생이라 할만 하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다는 주식거래 등을 내용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이기도 하다. 주식거래의 묘미! 완전 멘탈게임의 극치라고 할 수 있지만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뒷맛이 씁쓸하기도 했다. 

주식으로 모든 돈을 날리고 그 분함을 못 이겨 5년간 주식을 독학한 프로개미 강현수, 조폭 출신이지만 깡패의 길을 청산하고 벤처회사를 설립한 조폭두목 황종구, 대한민국 상위 1%의 뒷돈을 관리해주는 PB 유서연, 그리고 엘리트지만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작전의 설계사인 증권 브로커 조민형 등 인물 하나하나의 뚜렷한 개성이 극 속에 그대로 녹아난다.

이들 모두는 똑같은 작전세력의 일원이지만 돈을 위해 한탕을 노리는 속성에서 개인적인 욕심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고 결국은 권선징악적인 극의 흐름으로 마무리된다.

돈을 벌기 위해 가장 적합한 수단이 과연 무엇일까?
돈은 벌고 싶다고 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본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어느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절대 주식에 손대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데 과연 나는? ㅋㅋ





프로개미 강현수로 강한 인상과 끈끈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용하,
팜므파탈을 연상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준 유서연역의 김민정,
새로운 개성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 황종구역의 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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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2-2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옆지기님과 재미나게 보셨군요.^^
전 아직 안 본 영화에요.

전호인 2009-02-25 13:18   좋아요 0 | URL
한번 봐보세요.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괜찮은 영화였어요. 약간의 폭력이 가미되지만 흔한 레파토리인 폭력위주 부합 섹스 등은 아니어서 좋았어여 ^*^

꿈꾸는섬 2009-02-2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호인님 리뷰보니 더 보고싶네요.

전호인 2009-02-25 13:19   좋아요 0 | URL
네, 꼭 한번 보세염. 타짜를 연상시킬 정도로 연기의 탄탄함도 있었고, 짜임새 또한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