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불상(哀而不傷)
==>지나치게 슬퍼해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슬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상하지는 않게 해야 한다.
공자는 늘 애이불상을 말했다.
그런데 부인이 숨졌을 때,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제자 안회가 죽었을 때
몸이 상할 정도로 슬프게 울었다.
그때 한 제자가 평소 가르치던 ‘애이불상’을 상기시키자
‘내가 그리 슬피 울더냐’고 반문하며 슬픔을 억눌렀다고 한다.
나는 공자의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존경한다.
이런 참사에 감상적 대응을 하기 쉽다.
그러나 슬픔을 상처로 악화시키지 말고 창조적 힘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잿더미 속에서 불사조로 재 탄생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