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 이근배 시인의 시 '살다가 보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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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보면 잘못 판단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고난을 당한 후에 깨닫는 지혜는
성공의 길로 인도합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고단한 삶은
평화롭고 한가한 삶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소유하게 만듭니다.

살다가 보면 눈물을 보이지 않을 때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론 이런 눈물이 얼었던 현실을 녹이며
긴장을 완화 시켜주기도 합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단 이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하, 선우은숙 부부와 같이
서로의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황혼이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덧 이러한 황혼이혼이
사회 트랜드가 되었습니다.
뭐가 옳고 그른 지를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살다보면 겪게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다만,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요?
그것도 살다보면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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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2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과 관섭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최소한의 자유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만큼 그 경계선이 모호하며 주관적인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웃음)

전호인 2007-10-30 16:10   좋아요 0 | URL
말씀 하시고자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겠죠?
아마도 이해해준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홍수맘 2007-10-2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다보면"으로 시작하는 권진원 씨의 노래가 떠 오르네요.

전호인 2007-10-30 16:10   좋아요 0 | URL
그래요, 저도 언뜻 아는 노래 같기도 하고.....

소나무집 2007-10-2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모두 인정해주면 편안해질 것 같은데요.

전호인 2007-10-30 16:11   좋아요 0 | URL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이기려고 한다면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않네요 ^*^

뽀송이 2007-10-2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가 참 좋으네요.
정말 살다보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내가 흘러갈 때도 많아요.
음... 황혼이혼... 님의 말씀처럼 저도 옳고 그름을 말하고 싶지않아요.
그저...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전호인 2007-10-30 16:11   좋아요 0 | URL
자유롭게 산다는 것도 규칙이 필요하긴 해요.
어디까지 자유를 얻을 것인지 고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