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절대로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그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원리와 같다.
내가 있다는 것은 곧 남들이 있다는 뜻이다.
나와 남들의 상호관계 속에서
어찌 나 홀로 우뚝 설 수 있단 말인가.
한 가정에는 가정의 도덕이 있고
사회에서는 사회윤리 또는 공중도덕이 있다.
나를 있게 한 가정과 사회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 이성교 ‘맑고 밝고 환한 세상’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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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신 오월입니다.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오월은 특히 가족을 사랑하고
아울러 주위의 여러분들을 생각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오월의 푸른 나무처럼, 환한 꽃들처럼
사랑과 웃음을 한껏 피워내십시오.
이와 별도로 가장인 사람들은 피곤한 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 돌보랴, 어른들 챙겨드리랴
동분서주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니까요.
아이들은 나의 미래이자 분신이고,
어른들은 나의 과거이자 뿌리이니
피곤하더라도 피곤함을 꺼내놓을 수 없는 달이기도 합니다.
일년중 가장 가정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고
더불어 함께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