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죽음의 신이 찾아와 당신의 문을 두드릴 때
빈손으로 그를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내가 이룩한 소중한 업적을 생명의 광주리 속에 가득 담아서
죽음의 신 앞에 내어놓아야 한다.
죽음의 신이 아무 예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나의 문을 노크할 때
나는 일생동안 내가 이룩한 활동의 유산을
죽음의 신 앞에 바쳐야 한다.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타고르 ‘ 기탄잘리 ’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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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올 때 우리는 모두 빈손이었습니다.
그러나 갈 때는 무엇인가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거대한 업적을 남겨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지난 발자취, 내가 모범으로 생을 산 흔적은
후세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또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주기도 할 것입니다.
무엇을 남겨놓고 가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