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범석군의 학예회 출품한 동시랍니다.
모르고 있었는 데, 학예회에 참석했더니 게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적어온 것을 옮겨 놓은 것이랍니다.

가 을 에 는

                                                                          -박범석-

가을에는 가을에는
빨강, 보라, 하양 어울린
코스모스 활짝피고,

가을에는 가을에는
은행잎, 단풍잎 서로 어울려
색동옷 갈아입고,

가을에는 가을에는
겨울 잠 준비하는 다람쥐
후다닥 놀라 도망간다.

이렇게 느끼는
가을만의 멋진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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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3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인 가을풍경의 어울림을 보았네요. 참 곱고 미더운 마음의 눈이에요 ^-^

또또유스또 2006-11-3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스런 범석군.^^
의젓하고 역사에 조예가 깊을뿐 아니라 이렇게 시도 잘 짓다니..
님............... 범석군이 아마도 옆지기 분을 닮았나 봐요 =3=3=3=3=3=3

전호인 2006-11-3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시심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이 어린이 같이 순수하고 맑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어린아이이기에 이렇게 맑은 마음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또유스또님, 책을 볼 때는 애답지가 않답니다. 애 늙은이지, ㅎㅎ, 글쎄요 외모는 저와 똑같다고들 하던데........누구를 닮았든 건강하고 맑게 자라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귓속말님, 섬세하다에 동감하긴 조금 거시기 합니다. ㅎㅎㅎ

마노아 2006-12-0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범상한 재주가 눈에 띕니다. 아이의 미래가 기대되어요^^

세실 2006-12-0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가을만의 멋진 어울림이라는 마지막 문장이 특히 와닿습니다. 대단하네요. 범석군^*^

전호인 2006-12-0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아이구 그렇게 까지야, 다만, 어린아이의 맑은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읽는 데 편한 것 같습니다.

세실님, 저는 다람쥐 후다닥 놀라 도망간다라는 대목에서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고 힘들었답니다.(그때 학예회중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