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지난(守成之難)
: 나라를 유지하는 어려움
당나라를 세울 때 주역인 이세민은 형과 동생을 없애고
27세의 나이에 당태종이 되었다.
그 후 23년에 걸친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어느 날 그는 신하들에게 초창(草創) 즉 나라를 새로
세우는 것과 수성(守成) 즉 나라를 유지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어려운 지 물었다. 방현령은 초창이,
위징은 수성이 더 어렵다고 대답했다.
특히 위징은 천하를 얻고나면 교만해지고 나라 일에
태만해지기 쉬우며 쓸데없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백성을 괴롭힌다고 경고했다.
태종은 두 가지가 다 어려운 일이라고 하면서
나라는 이미 세웠으니 앞으로는 유지하는 쪽에
힘을 기울여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 정관정요(貞觀政要) 군도편(君道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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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한 걸 보면
욕심 때문에 자신의 다짐을 잃는 모양입니다.
초창이든 수성이든 자신의 결정에 최선을 다함이
옳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