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 Skinet 키위 스키너트 - 스킨케어와 다이어트를 한 번에
모토하시 노보루 지음, 김정환 옮김 / 비타북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스킨케어와 다이어트 효과를 동시에 얻는 것을 말하는 '스키너트'

다이어트보다도 스킨케어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두 달간 거의 점심식사를 거르면서 식생활도 불규칙해졌고, 밤늦게 자는 생활 습관 때문에 얼굴에 여드름이 많아졌다. 중학교 때 이후로 지금처럼 심각하게 여드름 고민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또 2년 넘게 일하면서 뜨거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적지 않아 얼굴에 생긴 기미도 큰 고민거리이다. 책 뒷표지의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키위 스키너트를 시작하고 4~5일이 지나니까 여드름이 거의 사라졌다. 피부에 있던 거무스름한 얼룩도 사라진 것 같다.'는 말에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책이 무척 얇아서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제1장에서는 세 명의 체험담과 키위 스키너트의 다양한 효능과 효과를 소개한다. 체험담만 읽어도 내 자신이 벌써 키위 스키너트를 시작하여 효과를 본 듯한 느낌이다. 장 건강과 피부 미용, 미백, 여드름 퇴치, 입 냄새 예방, 스트레스 해소, 어깨 결림 해소, 빈혈 예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키위 스키너트란다. 단지 일곱 장 읽었을 뿐인데 꼭 키위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2장에서는 키위 스키너트에 대하여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몸속부터 날씬해지고 뾰루지를 없애고 싶은 사람은 지금 당장 키위를 먹으면 된다. 그린키위에는 오렌지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사과의 6배나 되는 비타민E(비타민E는 미용, 젊음의 비타민이라고 불리기도 함)를 함유하고 있고, 각종 단백질과 무기질,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20대 여성의 다이어트 필수품이다. 키위에 들어 있는 일곱 가지 성분만 보더라도 왜 키위가 스키너트에 좋은지 알 수 있다. 키위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있으니 알아두면 편리하겠다.   

제3장은 본격적으로 키위 스키너트를 시작할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키위는 하루에 1~3개씩 먹고, 과식하지 말고, 간단한 운동이라도 좋으니 몸을 움직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하루 식단을 짜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키위 한 개와 물 한 잔, 아침식사 후 배가 허전하다면 두유나 플레인 요구르트, 점심식사는 평소대로, 간식은 말린 과일, 저녁식사는 되도록 일찍 그리고 가볍게, 잠자기 전에 키위 한 개. 키위를 먹을 때는 물이나 주스, 우유를 같이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스키너트에게 추천하는 요리는 소화가 잘 되고 수분도 많이 들어 있는 죽이나 찐 닭가슴살과 계절 야채를 섞어 만든 간단한 치킨 샐러드. 출출할 때 좋은 요리나 키위 팩 만드는 방법,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운동법, 키위 스키너트를 할 때 드는 의문점과 그에 관한 대답이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하다.  

제4장에서는 스키너트 효과가 뛰어난 키위 요리를 소개한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각각 열 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키위와 과일 샐러드, 특제 벌꿀 키위 드레싱, 키위 그라니테, 키위 주스는 만들기도 쉽고 피부에도 좋겠다. 키위와 훈제 연어 베이글, 키위 무쌈말이, 키위 팬케이크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키위를 먹기 시작한지 이제 이틀 지났다. 일어나서 한 개, 저녁 늦게 한 개를 먹는다. 반으로 잘라서 스푼으로 떠먹으니 간편하다. 얇게 썰어 먹을 때는 원형보다 반달형으로 자르는 것이 단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껍질 부분까지 최대한 긁어 먹은 후, 버리기 전에 얼굴에 살짝 마사지하고 세수했더니 무척 부드럽다. 우선 키위를 5~7일 먹어보고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관찰하려고 한다. 키위 사는 것도 일이지만 무엇보다 꾸준히 먹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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